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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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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으로 귀농한 초보 농부(지역농가방문)
최은희 | 2022-09-30 | 조회 1167

안녕하세요. 아영으로 귀농한 초보 농부입니다~^^

상추 정식하고 약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정신없이 상추 수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량에 몸은 힘들지만

하루하루 커가는 상추를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다음 포스팅에 상추 작업하는 과정을 공유해 볼까 해요~ 기대해 주세요!


오늘은 지역 농가 방문을 해 체험 해보는 시간이 였어요~

첫번째 방문한 농가는 아영면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김봉준선생님 농장에 가 보았습니다.

남원시 아영면 성리에 위치 해 있고,

작년에 귀농해서 상추 농사를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하우스를 임대해서 포도 농사를 지었다고 하네요~

1200평 정도 되는 하우스인데

포도 선별작업을 빼고는 인부를 데리고 농사를 지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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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보다 낮은 곳에 포도하우스가 있었어요.

포도를 수확하면 컨베어밸트에 실어 작업장으로 올려주어 작업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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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확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여서 포도잎도 월동 준비하듯 마르고 있었어요~

아직 포도 나무에 포도송이가 많이 달려있었는데 올해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안 익은 포도가 많았다고 해요~

농사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초보농부도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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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교육생들에게 귀농을 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건 자기 적성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는거라고 하셨어요~

김선생님께서는 상추와 포도 중 포도가 적성에 맞고 앞으로 논농사도 도전 해보려고 한다고 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농가는 운봉에 위치한 방울토마토 하우스에요~

원래 방울토마토 하우스는 체험이 잘 안된다고 해요~ 사람들로 인해 작물에 바이러스를 일으키기 때문이라네요~

다행이 곧 이번 작기를 끝내고 새로 준비하려고 해서 저희가 방문할 수 있었어요.

항상 방문 전에 문의 전화 해보고 방문해야 한다는걸 기억해 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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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있는 외부의 모습을 보니 안이 더 궁금해졌어요~

운봉을 지나가다 보면 높이가 있는 하우스들이 많은데,

운봉에는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를 많이 재배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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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벌써 이렇게 많은 방울토마토를 작업해 놓았더라구요~

빨갛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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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김민서농장주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왔고 올해 나이가 24살이라네요~ 젊은 청년농부였어요!!!

놀랍기도 하고 초보 농부보다 어린데 어른스러워 보였어요~

뭔가 의욕이 생기는것 같아 초보 농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네요^^

지금은 방울토마토 수확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에요~

상품성 있는 방울토마토를 따려면 꼭지를 떼지 않고 따야하는데

꼭지가 없어도 보관하거나 먹는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해서

초보 농부는 꼭지가 떨어지게 방울토마토를 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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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정말 예쁘죠?!!^^ 빨갛고 초록초록함이 시선을 사로 잡네요~

높이 자란 토마토를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저 위에 있는 방울토마토를 작업하기 위해선 사다리나 리프트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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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껍질, 우드칩을 섞어서 만든 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배드는 2년까지는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바이러스와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1년에 한번씩 교체 해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비용적인 면을 무시 할 수 없어 한 배드로 2년 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시설 비용이 2억 3천 정도 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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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직접 방울토마토를 따 볼 시간이에요~

손에 노란 물이 든다고 해서 장갑을 나눠주셨어요~

어르신들 말에 지나가다 다른 작물들은 서리를 해도 토마토 밭엔 들어가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아마 토마토에서 뭍어나는 노란가루 때문인것 같아요~거지 꼴이 된다며,,,ㅎㅎㅎ

초보 농부도 귀농하기전에 방울토마토를 잠깐 심어 재배 해 보았는데

정말 옷에 뭍어나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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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은 작물이 심어져 있는 곳만 700평이고, 외부시설까지 하면 900평 정도 된다고 하네요.

10월까지 수확을 마치고 새로 심을 준비를 해서 내년 2월에는 다시 방울토마토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1년에 한번씩 하고 싶으나 아직은 2작을 하고 있고, 한번은 길게 한번은 짦게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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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방금 딴 토마토라 더욱 싱싱해 보이네요^^

초보 농부는 집에가서 가족들과 나눠 먹도록 할께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지역 농가를 방문해 이야기도 들어보고 체험도 해보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같은 작물은 아니였지만 선배 농가, 농장주를 보며 초보 농부도 부지런히 해서 

나중에 교육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알찬 하루였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