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송동의 요기조기 구석구석을 살펴볼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먹구름이 찬 가을 하늘이 펼쳐진 흐릿한 날..

오늘은 송동이 아닌 운봉옆 아영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 시인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인농장 김문기 사장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시인농장 인터뷰를 요청하셨답니다~^^ 

(저의 글이 재미있으셨나봐요..tmi...^^;;;;)

운봉의 시인농장은 아영면 외지2길 31에 있는 약 500평의 작은 과수원입니다. 

작은 과수원이지만 그래도 사과가 많이 열려요~ 지금 따는 사과는 새빨간 홍로입니다. 

홍로는 알이 굵고 선명한 빨간색으로 무척 달콤하고 과즙이 많아 맛이 매우 좋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시인농장의 홍로도 알이 엄청 굵고 무척 달고 과즙이 팡팡이랍니다~ 

저희 집 애기들도 너무 자알 먹는 거 있죠!! 하루에 몇 개씩 먹는지 모르겠어요^^;;;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홍로를 따는 시기도 작년보다 빨라졌어요. 

추석 전에 따기 위해 일하는 어머님들 몇 분을 모시고 홍로를 따는 작업과 포장하는 작업을 하였답니다. 

사실 오늘이 올해 시안농장 처음 수확날 이에요^^ (가격이 얼마나 나올지 두근두근,,,, )

작업하시는 어머님들 라인의 사과들이 빨갛게 색깔이 잘 올라왔지요?

사과나무 한그루에서도 사과를 많이 딸 수 있었어요. 금방 한박스가 가득 채우더라구요~ 

저두 열심히 사과를 따기도 하고 낙과를 줍기도 하고~^^;;;

직접 해보니 더 재미도 있고 신나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부분은 아직 물이 덜들어서 초록초록한 사과들도 있었어요~

여기서 tmi 들어갑니다~^^ 혹시 맛있는 홍로 사과 고르는 법 아시나요?

맛있는 홍로사과를 고르려면 3가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먼저 사과의 표면을 보면 점박이 무늬가 있습니다. 

이 점박이 무늬가 적당히 올라와야 당도가 높은 거거든요~ 

그리고 표면을 만졌을 때 너무 매끈거리는 것보다는 살짝 거친 느낌이 들고 

초록빛이 들지 않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맛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는 꼭지로 신선도를 확인하셔야 해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해야 신선한 사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꼭지 부분을 봤을 때 갈라져 있는 것은 고르지 마셔용~~^^;;;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거 못지않게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과는 하나하나 랩이나 봉투로 밀봉한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과는 단독으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전 태풍 힌남노로 빨갛게 익은 과실수가 떨어져 버릴까봐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다행히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가주어 무사히 잘 매달려 있는 걸 보니 올해에도 

맛난 홍로사과 먹을 수 있겠어요~^^ 

제가 직접 체험하고 만난 아영면의 시인농장의 홍로사과~

그 어느 곳보다도 달고 아삭하고 맛있는 시인농장의 사과라고 소문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