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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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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별마을?'이렇게 예쁜 마을이 있었네요~[상신마을]
이선량 | 2022-04-08 | 조회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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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봄님이 오시려다 기다림을 아는 듯,

성큼성큼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봄맞이 하러 하늘별 마을로 유명해진 산동면 대상리 초입에 있는

산촌 생태 마을 상신마을을 소개해 볼게요~


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산 65

- 특산품 : 청정지역에서 생산 되는 오미자, 고사리, 산나물, 사과

- 기타 : 주민들이 생산한 콩으로 만들어진 신토불이 메주,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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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쪽에서 산동면 방향으로 쭈욱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길이 시작되는데

꼬불꼬불 고불 길이 나타나서 천천히 조심조심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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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접어드니 곳곳이 예쁜 돌담과 청정한 하늘 크고 아담한 집들이 보이네요

오른편에는 마을 회관 경로당 태극기와 새마을운동기가 펄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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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추진 성과 보고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시범마을로 선정되었음을 알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푸른농촌 희망찾기 장승이 활짝 웃으며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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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설렘 설렘 하며 길을 따라 접어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명창 안숙선 생가표지가 보이고 건너편 오른쪽 작은 골목 사이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한옥이 보인답니다.

팻말과 약간의 거리가 있어 잠시 갸우뚱해보았네요

어디선가 판소리 한자락이 울려 퍼지는 착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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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자연스레 잘 보존되어있는 시골 냄새 솔솔 풍기는 생태 학습장과

옛 돌담 사이사이로 이름 모를 들꽃과 나무들, 멀리 노오랗게 물들여진 산수유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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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위로 우체통 개조심푸하하하~

재미난 그 모양을 보고 한참을 웃으며 지나가니 빠알갛게 물들여진 꽃나무와

청순한 수선화가 봄을 노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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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맨 끝자락에 다다랐을 즘에는 담쟁이 넝쿨을 감싸 안은 흙집 너머로

울긋불긋 작은 꽃나무들, 하늘 향해 팔을 활짝 올리는 자색 목련이 있는 예쁜 정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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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지붕 주변으로 무엇인가를 꼭 찾아야 할 것 같은 여린 설레임으로 가득 찼습니다.

산동면 상신마을로 귀촌하신 서양화가 이정희 님의 아름다운 정원 푸른 옷 소매미술관이었어요.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도 맛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다음번에 푸른 옷소매미술관을 전격적으로 소개 해 볼까 해요.

전형적 귀촌 성공 사례이기도 하고 실내외의 예쁜 것들을 담아 보고 싶기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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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산이 보이는 길 따라 성큼성큼 올라가면 맑은 대상천이 흐르고

춤을 추듯 흔들거리는 갈대 사이로 예쁜 집들이 보입니다.

물 흐르는 졸졸 소리가 자연의 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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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마을 마지막 끝자락에 이렇게 맑은 물이 모여 하늘 아래 우주가 흘러가는 듯,

세상을 품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네요

한참을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보고 또 보고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저리 예쁜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나~~

! 여기서 살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지만 기척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입가에 씨~익 미소만 머금채로 돌아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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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연의 선물을 감사히 감상하며 내려오니,

사계절 내내 별자리 천체 관측을 다양하게 체험 할수 있는 만행산 천문체험관을 만났네요~

이곳도 나중에 다시 방문하여 하늘,별에 관하여 들려드릴께요^^


오른쪽 길을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 마을 한 바퀴를 모두 돌아 보았습니다.

푸른옷소매 미술관, 별자리 천문 체험관, 만행산 걷기, 농산물 가공 체험까지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 그래서 하늘별 마을인가 봅니다.

산동면에 이렇게 마음을 편하게 하며 쉴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이 있음에 감사드리며,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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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산동면 동네 작가 madojun 올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