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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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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들의 학문과 정신이 깃든 매계서원
서대범 | 2022-04-17 | 조회 2233

안녕하세요 사매면 동네작가 서대범입니다

오늘 가볼곳은 사매면 세동길 13-7에 위치한 매계서원인데요

저번에 가본 성춘향과 이몽룡의 눈물의 이별장소인 오리정과 가까운곳에 있답니다

마을 뒤가 온통 높은산으로 마을옆은 대신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구릉지대입니다

대신천의 범람으로 인근 논농사에 많은 지장이 있었으나

1970년대에 말끔히 정리되었고 해발 180m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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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서원이 보이는군요

너무 한적하고 새 지적이는 소리가 반겨주어 벌써부터 힐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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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서원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문이 잠겨있어 주민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옆문으로 들어갔어요

문을 열어주신 주민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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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서원은 유생들이 학문을 수련하고 자연과 함께 정신을 수양하는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자연에 눈이 더가게 됬는데 소나무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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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원이 처음 세워진 것은 1793년(정조 17)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원시 사매면 대신리 매계마을에 세우고 이름을 매계서원이라 하였다가

 1805년(순조 5) 지금의 장소로 이건하고 이름을 덕계서원이라 하였다

 그 뒤 1968년(고종 5)에 훼철되었고 1993년에 이르러 원래 창건지에 복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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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학으로 현재의 사립학교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국립과 사립이라는 개념만 다를 뿐 과거와 현재 두 기관은 학문을 배우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육뿐만 아니라 제향 기능까지 수행하는 것 또한 공통점입니다

또한 향촌 학문의 대중화를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던 교육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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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서원이 참 많았는데요

성리학을 가르치는 후학 양성의 목적으로 서원이 시작되었고

나중에는 선배 유학자들을 기리고 제사하는 사당의 기능을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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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년 최초로 백운동서원이 건립된 이후 서원 건립이 본격화되어 18세기에는 전국에 700여개의 서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원에도 많은 서원들이 있는데요

가장 근복적인 서원의 목적은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입니다

서원을 통해 성리학을 발전시키고 성현들을 모시는 사당의 역할과 함께 향약, 향촌의 질서를 정하고 백성들을 계도하는 역할까지 모두 수행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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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역할을 감당했던 곳입니다

요즘 역세권 팍세권 편세권 같은 말들이 생겨났는데요

조선시대라면 서세권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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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소나무와 공기가 너무 좋아서 힐링이 됬어요!!

저도 자연과 함께 책을 읽고 싶을정도로 너무 좋은곳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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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서원 옆에는 산책로가 있더라구요

정말 힐링 그자체!!

나중에 시간이나서 다시 올때는 산책로를 걸어봐야겠어요

선비들의 향기가 느껴지고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하루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 사매면 동네작가 서대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