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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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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 가나안농장 복숭아체험
강원 | 2022-06-26 | 조회 1760

안녕하세요 오늘도 송동의 요기조기 구석구석을 살펴볼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오늘은 송동의 서울 가락시장 경매장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1등 복숭아 과수원 가나안농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요긴 저희 애기들 작은 할아버지 집이랍니다~^^;;)

항상 매년 이맘때쯤이면 잠도 못자고 새벽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쉴새없이 이어지는 작업에 정신이 없답니다

저도 여기서 한몫하고 있는데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일손이 모자라요 모자라..;;; 


가나안 농장에서 첫수확하는 첫 번째 주자는 미황과 그린황도입니다.. 이 녀석들은 황도인데 아주 달달하고 

과즙팡팡인 복숭아랍니다딱딱한 복숭아는 아니구요그린황도는 다들 아시겠지만 아주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복숭아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이쁜 내시끼 아들과 함께 할아버지 농장일을 거들러 왔습니다복숭아도 따보고 박스도 접어보고 

땀도 뻘뻘 흘리며 아주 묵묵히 일을 잘했답니다덕분에 같이 일하는 이모님들께도 칭찬 많이 받았어요^^ 

다음주에도 와서 도와준다니 오늘 제법 뿌듯했나 봅니다.윙크


  


가나안 농장의 복숭아 작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5시에 일어나 복숭아를 따러 갑니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한 8시에서 9시까지 따고 9시부터 포장작업에 들어갑니다

노란색 종이로 싸진 복숭아를 한 장씩 일일이 다 벗겨서 과일선별기에 넣어주면 무게에 따라 칸칸이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복숭아를 무게에 맞게 8, 10, 12, 14, 16과로 나눠서 박스포장을 하는데 박스에 넣기 전에 과일망에 

넣어 멍들지 않게 옷을 입혀주고 과수에 맞게 캡에 넣고 마지막으로 예쁘게 빗질을 해서 지저분한 먼지를 제거한 후 박스포장을 합니다.

박스포장을 하면 과수에 맞게 정리해서 이걸 또 경매장까지 운반해줄 운송차에 실어주어야 오늘의 작업이 끝이 납니다.


   


글로 써보니 되게 간단한거 같지만 이걸 위해서 하루종일 한걸 생각하니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네요.. 

이 작업을 위해 박스도 미리 접어야 하고 과일망도 미리 접어 놓아야 하고 과일캡에 스티커도 미리 붙어야 하고 

박스에 복숭아 품종 도장도 찍고 미리미리 자재들도 사다 놓아야 하고..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이죠?


  



우리가 사서먹을땐 그저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옆에서 복숭아를 키우는 것부터 출하하는 과정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게되니 그 가격이 비싼게 결코 아니라는 생각만이 듭니다.

 

지난번에는 울이쁜 내시끼 딸기 따는 체험을 했었는데 이번엔 할아버지 찬스로 복숭아 따기 체험까지 완료!! 이번에 하고나니 

힘들게 일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다음주에도 돕겠다고 약속했답니다~^^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가나안 농장은 물론이고 농촌에 모든 곳이 다들 일손이 부족해 무리해서 일을 하고 계신답니다

도움주실 분 꼬옥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