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딸내미입니다 :-)

관음사에 이어, 이번엔 보현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보현사는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용평제 근처에 있는데요~

용평저수지를 지나 약 200m 더 직진해야 도착해요!

가는길에 천황봉, 즉 만행산에 오를 수 있는 등산로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고~ 그럼 이제 가볼까요? ㅎㅎ

논에 피가 잔뜩 나서, 인간제초기로 변신하여 하루종일 허리숙여 제초를 하다가~

너무 허리가 아파 길바닥에 누어 하늘을 봤죠!

하늘 너무 예쁘지 않나요? 허허

(시골딸내미의 발도 너무 예쁘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하늘을 보다가, 문득 보현사에서 바라보면 더욱 예쁠 것 같아서

선생님들께 보현사도 소개해드릴 겸 한번 다녀왔죠~

시골딸내미의 논이랑 걸어서 40분 내외정도밖에 안걸려서 호다닥 다녀왔어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용평마을의 추어마을! 을 지나

용평제를 올라오다보면 용평제 표지석이 보일거여요~

표지석을 지나 용평제를 한바퀴 크게 돌아본다 생각하시고

쭈욱 직진하다보면 보현사가 나오는데~

위에 길처럼 긴가민가? 하면서 찾아가게 되요.

용평제 표지석과 보현사 사이에는 만행산 등산코스가 있으니,

만행산인 천황봉에 등산하고 싶은 분들은 메모해두세요!

용평제~ 오랜만에 보니 어떠세요? 허허..

요새 가물다가물다 했는데, 그래도 가끔 소나기나 비가 자주 와서

용평제에 물이 가득할거라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그래도 가물긴 한가봐요ㅠㅠ

용평저수지에 물이 많이 줄었네요ㅠㅠ..

예전과는 물이 확 줄은 모습.. 보이시나요? 허허

용평제를 지나 보현사에 다와갈때쯤

왼쪽에 멋진 계곡이 있는데요~

사진속에는 나무들에 가려 계곡이 안보여요.

예전에는 여기서 가재도 잡고 놀았는데,

지금은 어른이 되서 그런가 잘 안가지더라구요 허허.

요새도 가재가 있겠죠?

여기는 보절면민만 알고 있는, 숨겨진 계곡이라~

정확한 위치는 안알려줄거여요~ 히히

저희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여기에 와상을 가지고 와서

발을 적시며 가끔 놀았는데, 지금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쨋든, 보현사에 도착했으니 보현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보현사여요~

강아지 두마리가 있는데, 어휴 증말.. 올때마다 저에게 신경질을 내니 차에서 못내리겠더라구요.

어쨌든!

보현사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자면,

보현사는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만행산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만항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의 말사이며, 1306년에 만항이 창건불사를 시작하여 

8년 만인 1314년에 완성한 큰 절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원래 한 암자가 있었는데, 만항이 꿈에 평생 머무를만한 곳이라는 현몽을 얻은 뒤

창간하였다고 해요.

1692년에 처능이 중창하였으나, 화재로 전소하였고,

그 뒤로는 오랫동안 페허로 남아있다가 

1973년에 법당과 요사채를 지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보절면의 보현사! 역사가 굉장히 깊은 곳이었네요.

여러분 덕분에 저도 알찬 정보, 알아갑니다. 호호.

다음은 또 어디갈지, 어디를 소개할지 고민하며 행복한 잠을 자야겠어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