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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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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매면 풍촌마을의 유명한 소나무를 소개합니다
서대범 | 2022-06-27 | 조회 1706

안녕하세요 사매면 동내작가 서대범입니다

오늘 가볼곳은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관풍리에 위치한 풍촌마을입니다

또 유명한 소나무가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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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촌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회관이 깔금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ㅎㅎ

하얀 페인트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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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입구에 도착하니 맞아주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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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이며 품격은 풍치목인 소나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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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주하는 풍촌마을 소나무

밑에서 보니 엄청 크고 장관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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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 힐링된 하루였답니다

풍촌마을에 대해 설명을 해드라자면

사매면 관풍리 풍촌마을은 본래 남원부 매안방에 속했던 마을로 본래는 덕궁동이라 했다

1914행정구역 통폐합 인근의 관촌과 풍촌 세동 상신리의 일부를 병합 하여

 관촌과 풍촌의 이름을 따서 관풍리라 하고 사매면에 편입되었다

이 마을에 최초로 터를 잡은 사람은 원주 원씨라고 하는데 이들은 자손이 절손되어 마을을 떠나고

 1619년경에 함창 김씨 영호란 분이 장수에서 이주 해와 마을을 이루어 함창 김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원주 원씨가 살다나간 터에 함창 김씨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유명한 풍수가 찾아와

 집터를 잡아줘서 현재 마을 터로 이주하여 정착했다고 한다

옛날에 왕실의 풍수지리가가 전국을 유람하다 시장해서 처음 원씨가 살았던 원장자 터에 들렀다고 하며

그곳에 허씨 할머니가 살았는데 그 풍수가를 잘 대접했는데 

풍수가가 집안의 내력을 묻고는 현재 마을 터로 옮기라고 해서 옮겼다

 이 마을의 본래 이름은 덕궁골 이었다고 하며 마을 가운데 있는 우물이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닭의 형국이라 해서

 이렇게 불렀다고 하는데 나중에 풍촌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동네가운데 향나무가 있는 시암이 있는디 거그가 둥지여 전에는 거그에 계란봉이라고 대밭이 있었는디

 길을 낼 때 헐어불고 시암 거그가 알 이라 그래서 덕궁골인디 중년에 풍촌으로 바꿨어

마을이름을 풍촌으로 바뀐 내력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는데 마을 사람들은 풍수설을 이유로 내세운다

 이유는 대략 윗마을인 대신마을에 여기터가 있는디 여시형국이고 

  마을은 닭터 인지라 여우에 치이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모든 것이 풍요로우라는

 의미로 풍촌으로 바꾸었다 한다

 예부터 마을에는 부자와 벼슬자리에 오른 사람이 많이 나와

 부족함이 없이 살았다고 하는데서 연유한다는 설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이 마을은 당초 덕궁골에서 풍촌으로 바꾸었는데

 마을 가운데 있는 닭 알이라는 샘에 얽힌 전설이 그 까닭을 짐작케 해준다

 이 샘은 풍촌샘이라 부르는데 전설이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샘의 정기를 받아 부자와 벼슬을 하는 사람이

 대를 끊이지 않고 배출되자 오만해져 이웃마을 사람들을 무시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승이 지나가다가 말하기를 우물을 한자만 깊이 파면 지금보다 번창할 것이다 하자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우물바닥을 한자쯤 파들어 가자 학 두 마리가 날아올라 

그 중 한 마리는 신기마을로 다른 한 마리는 관촌 마을로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 후 학이 내려앉은 신기와 관촌마을이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욕심을 너무 부리자 도사가 도술을 부려 마을의 정기를 이 마을 사람들에게 무시당한 이웃마을로 빠져나가게 했다는 것이다

한낱 풍수설과 전설에 지나지 않은 이러한 얘기가 애초 덕궁골에서 풍촌으로 바뀌게 된 까닭으로 알고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