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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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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면 남창방앗간 입니다
박수경 | 2022-08-30 | 조회 1342

안녕하세요~^^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입니다.

 

오늘은 수지면에서 유명한 맛있는 떡집을 소개합니다.

 

수면 남창 용강에 있는

작지만 맛좋아서 소문나 있는 방앗간입니다.

 

어렸을적부터 보아온 떡집 사장님 내외분은

용강마을에서 70대이시지만 제일 어린 젊은 부부이십니다.^^

젊어서부터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두분은

떡집 운영도 하시고 농사도 지으시는 대단한 농부이자

떡집 사장님으로 투잡을 하시네요~~~대박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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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 방앗간 간판이 벽보와 잘 어울리네요~

수지면, 송동면, 곡성에서도 떡을 하시로 오신다네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방앗간이 들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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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골목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떡집 옆으로

옛날에 큰시암이라고 하는 큰우물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물을 길어다 먹었던 장소라 사람들이 항상 많았고

그랬던 자리이어서 그런지 지금도 떡집이 있어서 마을사람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찾아주는 그런 장소로 유명해졌습니다.

 

오늘은

예고도 없이 지나가는 길에

떡집을 찾았지만 열심히 일하시면서도 미소를 주시는 사장님 인상이 넘 좋으시네요~

 

멋있게 옷입고 있을 때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웃으시는데

저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농촌에서 살고 있다는게 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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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장님은 기름짜는게 전문이시라고 합니다.

오늘도 기름짜로 송동 송내에 사시는 어르신이 오셨더라고요~

어쩐지 구수한 냄새가 코를 행복하게 합니다.

참기름, 들기름을 추석에 올 자식을 기다리며 벌써부터 장만하시는 부모님 마음으로

뭉클해옵니다.

 

고향하면 부모님

부모님 하면 사랑

추석이 기다려지는건 그리운 사람 바로 가족을 만나는 이유겠지요?

얼른 어른신 자녀들을 빨리 만나서 마음이 푸근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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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는 뭘까요?

고춧가루나 미숫가루, 떡쌀 등 가루를 빻는 기계랍니다.

코가 맵네요~

고춧가루 빻을때는 마스크를 써로 맵다고 합니다.

은근히 유머감각이 있으시는 사장님은 일도 재미나게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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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정신없이 기름짜고 계실 때

사모님은 무시 씨앗 심으러 가셨다고 하네요~

지금 심어야 하나바요?

두분이서 천생연분입니다.

농사지을때나 떡집을 운영할 때

확실하게 자기 할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자기가 할 일은 잘 해내주니

사모님도 맘 편히 밭에나가서 일도 하시고

급하게 떡 하실일 있으시면 트럭타고 오셔서 떡도 하시고

손발이 척척 맞는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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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수한 기름이 소주 대두병에 가득하네요~

참기름~ 들기름

~ 고소해요.

우리 엄마도 꼭 소주병에 참기름에 짜오시는데

이런게 다 추억이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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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 주신다고

떡하러 오신 어머님이 저에게 떡한조각 나눠주십니다.

넉넉한 시골인심이 있는 수지면 용강 남창떡방앗간에

언제나 열려있는 준비된 방앗간입니다.

 

고소하고 맛있게

뭐든 가져오시면 해드립니다.

 

 

 

수지면 대표 동네작가 박수경이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