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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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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_ 산동면 전통연희 풍물놀이
이선량 | 2022-11-25 | 조회 845

.

가을향기는 점점 멀어져 가고

스산한 바람꽃과 가을비꽃이 머물다

돌아가는 날들입니다.

무덥게만 느껴졌던 뜨거운 태양은

움츠러진 몸을 펴게 하는 따스한 햇살로

기다려지는 님이 되었네요~

그렇게 서서히 겨울님이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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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산동면민의 날,

신나게 풍물놀이를 보여 주었던 농악대의

모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흥을 내고는

덩덩 쿵더쿵 연신 두드리던 손바닥을 보신

이장님께서 한번 배워보면 어떻겠냐? ’

하시어 산동면 행정복지센터 옆 아담한 건물

농악대가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젊은 층이 없는 터라 잘 되었다며

모두 흔쾌히 받아 주시고 박수와 함께

풍물놀이를 시작해 보았지요~

단 한 번도 장구를 손에 대어 본 적이

없는 터라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그냥 어깨 너머로 슬쩍 보았던 것을

참고하여 무조건 그냥 덩덩 쿵더쿵!

덩덩 덩따쿵따~!

신나고 참 재미납니다.

저절로 방글방글 미소가 띄워지니

신퉁방퉁한 놀이가 아니겠습니까?

산동면 15개 마을에서 몇 분씩 동참하시어

만들어진 농악대 풍물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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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선생님과 일주일에 두 번 만나

화요일 목요일 730~9시까지

1시간 30분동안 배움의 시간이지요~

잘 가르치고 잘 배운 덕에 지난달

향토문화 축제 흥부제, 농악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장려상을 받았고

상쇄님은 별도의 개인상도 받으셨답니다.

얼마나 신이나고 재미있었을지

상상해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

아직 초보인데 마음만 앞서 빨리 장단 가락에

맞춰 신명 나게 두드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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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계신 분들은 선수시고 이제 막

입단한 초보를 따로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니

조금 일찍 서둘러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방법뿐인데 그래도 기초 가락을

상쇄님이 입장단과 같이 쉽게 가르쳐

주셔서 수월하게 배우게 되었네요~

참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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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물놀이와 풍물놀이의 차이를 알아봅시다요~

 

풍물놀이는 농악이라고도 불리며 농촌에서

힘든 농사를 짓고 할 때, 피로를 덜고

흥을 돋우기 위해서 연주하던 가락.

전쟁 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며 무탈과

안정된 삶을 바라고자 연주하던 전통연희이며

 

사물놀이는

소규모 무대에 서게 된 단체이름에서 시작

풍물과 무속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창작국악으로

변형한 예술로 지금은 하나의 음악 장르로

칭하게 된 것입니다.

 

 

사물놀이

 

풍물놀이

 

4

 

다수(집단 형태)

 

꽹과리, 장구, ,

 

꽹과리, 장구, , , 소고, 태평소, 날라리

 

실내 연주

 

주로 실외(야외, 마당)

 

춤 사위(발림) 없음

 

춤 사위(발림) 있음

 

전 지역 가락을 모아 재구성

 

한 지역의 가락만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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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요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농악이란 용어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의 전통연희의 단결력 있는 풍물의

의미를 낮추기 위해 변질시킨 거라고 하니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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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우리 전통을 길이길이 남기어

지금까지 이어진 선조들의 뜻을 깊이 새겨서

그저 흥겨운 연희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가락으로 쭈우욱

발전하기를 바라봅니다.

요즘 가까이 접할 수 없는 아쉬움과

그 전통을 이어가는 수많은 명인들게

힘찬 응원 부탁드려요~~~

 

이상, 동네작가 madojun올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