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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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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골목길이 매력적인 인월의 '신촌마을'
최은솔 | 2022-11-25 | 조회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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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

모두 가정의 김장은 잘 준비, 혹은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인월 지역은 고지대로 날씨가 다른 곳보다는 더욱 싸늘하여

김장을 일찍 준비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저희 가정은

지지난주에 벌써 김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올해 직접 재배한 배추도

알이 크고 싱싱하고 달달하게

잘 재배가 되어 맛있게

익어갈 듯 합니다 ㅎㅎ

지난 인월 서무리마을 탐방을 이어

오늘은 서무리마을 근처에 있는 옆마을,

골목길이 아름다운 신촌마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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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마을은 인월초등학교, 인월중고등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인월의 신시내권과

가장 인접해있는 동네입니다 :)

도시로 따지면 도심의 역세권 근처의

동네랄까요? ㅎ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차량도 많이 지나다니고

시골의 느낌보다는 나름 시내의 느낌이

더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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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마을은 골목골목에 집이 굉장히 많은 동네입니다!

동네 거리를 걷다보면 옆으로 골목길이 여러개로

뻗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골목길 하나하나가 정감있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더욱 매력적인

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신촌마을 골목길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고무줄 놀이를 하고,

술래잡기를 했던 기억들이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이 동네를 오면 옛추억에

잠기곤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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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마을 회관!

어르신 분들의 무더위 쉼터도 되어주고,

대화의 장도 만들어 주는 곳이죠 ㅎㅎ

원래는 신촌마을 앞에 커다란 장수나무가

한그루 있었어서 지나가기만 해도 초록 그늘이

우람했기에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그 장수나무가 베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구요 ㅠㅠ

어떤 사유인지는 몰라도 너무나도 아쉽고

뭔가 신촌마을회관이 휑해진 기분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울컥했습니다 ..

신촌마을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었던

나무와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서

놀이를 하셨던 어르신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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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가끔 시끌벅쩍할 때면

무슨 행사라도 있나~? 하고 들여다 봤는데

싱싱생생 건강교실 등의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나봅니다 ㅎㅎ

저희 할머니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체조도 배우시고 건강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오시고

선물도 받아오셨었던 것 같은데, 참 어르신분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돕는 이런 프로그램은

마을에서 꼭 필요한 행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싱싱생생 건강교실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쭈욱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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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서는 할머님 분들의

김장준비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알알이 배추들, 직접 농사 지으셨다고 하는데요

포실포실 통실통실하니 맛있게 익어보이는

배추들을 깨끗이 씻으시고 맛있게 절임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런 날이면 온 동네에서 같이 김장김치와

수육을 싸먹어야 하는데, 어쩐지 조금

조용한 분위기로 김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일까요?

마을의 활기가 얼른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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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이 매력적인 신촌마을의 곳곳의 벽면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ㅎㅎ

암행어사 출두요~!

남원 춘향전의 명장면이죠 ㅎㅎ

지나다니면서 이런 벽화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아주 발상이 좋은

포토존인 것 같습니다 :)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인구수로

시골도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저마다의 정과 온기로 여전히

따듯한 마을, 그런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골에서 살아보는 것도 참 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 컨텐츠도 마을에 대한 소식!

마을 탐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