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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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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월마을을 소개합니다~!
권태경 | 2022-12-29 | 조회 804

안녕하세요!

보절면에 살고있는 시골딸내미입니다~


눈이 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코로나도 아니고, 요새 유행하는 독감도 아닌 

기관지염으로 무려 한달을 고생했답니다ㅜㅜ

다들 따뜻하게 몸 관리 잘하세요ㅠㅠ

아니면 저처럼 한달을 골골거린답니다.. 

(요새같은 시국에는 식당에서도 쿨럭거리기 눈치보이는..

그래서 밥도 눈치보여서 외식을 잘 못해요ㅠㅠ)


오늘은! 연산마을에 이어

지금은 계월마을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계월마을이 어디냐면

보절면의 아주 끝자락!

장수로 넘어가기 전!

거즘 남원의 끝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ㅎㅎ!

연산마을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계월마을이여요.

이 점 참고하시고, 저를 따라와주세요~ 후후



연산마을에서 조금 더 들어가다보면 

이런 길목이 나오는데,

이 길 끝자락에 바로 마주하는 마을이

계월마을이여요.


아차싶어서 더 넘어가게 되면

장수군으로 넘어가게되니.. 연산마을 뒤에 바로 마주하는 마을까지만

가주셔야 합니다!ㅎㅎ



여기는 계월마을로 가는 길목에서 보이는 곳이여요.

마을 중간중간에 있는 논 역시 정겨워요 ㅎㅎ


초록색으로 페인팅 되어있는 것이

어쩌면 흉물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눈에 튀어

저 곳이 마을회관 근처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그럼 한번 가보실까요? ㅎㅎ



여기는 계월 마을회관이여요.

앞에는 공용화장실이 있고,

뒤에는 초록색으로 창고같은게 위치하고 있지요.

계월마을은 장수군으로 향하는 길목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정겨운 마을이랍니다.


계월마을은

1590년대에 강윤형이 무한현감을 재임하고 있을 때

임진왜란을 당하여 피신하고 있는 도중에

외부로부터 잘 보이지 않는 이 마을에 오게 되었다고 해요.

외부로부터 잘 보이지 않기때문일까요?

그는 결국 이 마을에 정착하였다고 해요.


1600년대에 호조참판 김수훈이 김해에서 퇴관 후에

경기도 장단을 거쳐 산이 순조로운 이 곳 계월마을에 정착하였으며,

1800년대에는 흥덕 장진열이 장수군 산서면을 거쳐

이곳에 머물러 현재까지 3개의 성씨가 대종을 이루어 살고 있다고 해요.



계월마을 앞에는 어르신들이 쉬어노실 수 있도록

모정이 세워져있고,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옛날에 계월마을에서 살았던

진양 강씨의 후손인 수희, 수호, 상우, 상노 4인이

생전에도 효행이 지극했다고 해요.


사후에도 여러 해의 시묘로 널리 알려져있어서

모실 시, 무덤 묘 자를 넣어

이곳을 시묘동이라고도 불렀다고 해요.





아무래도 보절면 끝자락에 있는 마을이다보니

버스들이 많이 안다니는 것은 단점 ㅠ_ㅠ


길걷다보면 가끔 어르신들이 걸어다니시는 것을 종종 보곤 하는데,

목적지를 여쭤보면 항상 계월마을이라고 하세요.

차로 가기엔 가까운 거리지만, 걸어서 가기엔 먼 거리라

모셔다 드리곤 해서, 이 마을을 잘 알기는 해요! ㅎㅎ


멀어도, 효가 가득하고 정겨운 마을 계월!

한번 놀러오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