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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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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내동마을을 소개합니당
권태경 | 2022-12-31 | 조회 788

안녕하세요~ 

추위에 달달 떨며

어렵게 기관지염을 떨쳐내고 있는.. 시골딸내미입니다.

무려 한달이 다되어갔으니.. 약빨도 다 된 것 같고..

진지하게 큰병원을 가볼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허허.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진목마을과 신기마을 사이에 있는

내동마을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여기는 진목마을에서 신기마을 가는 쪽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곳이여요.

오른쪽 다리를 건너야 내동마을로 갈 수 있는데,

저기 내동마을 표석 보이시죠?

우리는 내동마을로 가야하기때문에

내동마을 표석이 있는 내동교를 지나주도록 합시다.



내동마을로 가게 되는 길은

흙으로 조금 덮혀있어요. 허허..

어제 세차를 한 시골딸내미의 차는..

조금 조심스럽게 움직여보는 걸로 할게요.


시원하게 비가 내려 씻겨내려가면 좋을텐데,

눈이 와서.. 씻겨내려가진 못한 것 같아요.

오히려 눈이 녹으면서 흙이 질어져 찰에 잘 튀기는 느낌 ㅠㅠ

비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이 점을 참고하시고 조심조심 오시면 될 것 같아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쭈욱 논이 있는데,

산 가운데로 넓게 논이 형성되어 있어요.

여기는 친환경쌀학교급식단지라고 되어있네요.


남원시의 친환경 면적 40%를 보절면이 차지할만큼

보절면이 친환경으로 유명하긴 한데,

여기도 잘 운영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다음에 한번 알아보는걸로 하죠!


아마 논 가운데 펼쳐져있는 안내표지판 있는 것보니

아직까지도 친환경 생산단지를 유지하는 것 같아 보이긴 하네요.

다음에 친환경 쌀을 구입하러

이곳에 한번 들러보아야 겠어요 홍홍



여기는 내동마을회관인데요!

마을회관의 상징인 태극기와 새마을 깃발이 여기도 역시 딱! 이렇게!

홍홍..!


내동마을의 유래를 잠깐 살펴보고 갑시당.


내동마을은

1600년경에 단양 우씨 일가가 경상도 방면에서

임진왜란으로 인한 왜구들의 만행을 피해서 방황하다가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던 중에 지형이 매우 아늑하고 사방이 둘러쌓여있어

내동마을은 외세의 침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단양 우씨 일가는 이곳에 터를 잡고 번창하여

지금의 우씨 집성촌을 형성하였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이곳에 사는 분들도 우씨여요.

보절면에 우씨 집성촌이 있다고 말로만 전해듣고,

"그래, 그분들도 여기 살았었지"

하면서 집성촌에 공감만 했었지,

이러한 유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임진왜란으로 인해 정말 많은 마을들을 형성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ㅠ_ㅠ..



마을회관 옆에 큰 나무가 있는데,

오래되어 보이는 고목이 크게 마을을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네요.

아마 이 마을의 보호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을회관과 고목 사이에는 운동기구들이 놓여져있어

마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나저나.. 운동기구들이 다 철제로 되어있어서

겨울같이 추운 날에는 손이 시려울 수 있으니

장갑 필수! 아시죠?


이렇게 내동마을에 대해 잠깐 살펴보았어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된다면,

수정하여 추가할테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그럼 이제 안녕~~! 담에 또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