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딸내미입니다 :-)
보절초등학교 소개에 이어 오늘은 보절면 은천마을을 소개할까해요!
남원시 보절면 은천마을은,
제가 시내를 드나들며 집으로 갈때 꼭 거치게되는 마을 중 하나인데요.
넓은 들판이 있어 탁 트인 곳이라 더욱 정감가고 마음가는 곳 중 하나여요.
은천마을은 보절 소재지를 지나 보절초등학교 뒷쪽 길로 쭈욱 가게되면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은천마을은 마을입구에 300년전에 세워진 할아버지 비석과 할머니 비석이 있다고 해요.
이 할아버지 비석과 할머니 비석을 경계로 안에다 집을 지으면
집안이 흥하고, 만약 그 밖으로 지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설이 있지만
미신은 미신일 뿐!
현재는 비석 밖에도 대다수의 집이 지어져있다고 해요.
또, 마을 뒤쪽으로는,
예전에 언젠가는 마을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도사의 예언이 있어
이 예언에 대비하기 위해 높이 5~6m의 돌기둥이 있다고 해요.
정말 재미있는 마을이죠?
그럼 이제 이 재미있는 속설이 있는 마을, 은천마을로 들어가보실게요~!
은천마을로 진입하기 전에 마주하게 되는 큰 나무 보이시나요?
저기 큰 나무는 제가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일명 '헬멧나무'입니다.
지금은 헬멧의 모양이 많이 사라졌지만
어렸을때는 동글동글하니, 딱 차도부분만 꺾여있어서
마치 헬멧처럼 보였더랬죠.
지금도 자세히 보면 헬멧이긴 합니다. 호호
은천마을은, 남원시 보절면의 황벌리에 위치하고 있고,
이처럼 보절초등학교 뒤쪽, 즉 북쪽방향으로 1km 정도 가면 마주할 수 있어요.
2015년도 기준으로 은천마을에 사는 인구는 87명이며, 40세대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더 줄었겠죠? ㅠㅠ 예전에는 여기 귀촌인들도 많았는데
여기저기 이사가셔서..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
헬멧나무를 지나면 이렇게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이 나무들 사이로 예전에 놀이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놀이터보다는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었죠.
어렸을 때 여기서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기억이 많은데,
아쉽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네요 허허..
은천마을에는 이렇게,
헬멧나무 근처로 드넓은 평야가 이루어져있어요.
여기에는 양파농가들도 많아서 5월되면 각기 다른 이유로 바쁜 농부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죠!
조생종을 심느라 바쁜 농부님들도 계시고,
양파밭 관리한다고 바쁘신 농부님들도 계시죠. 허허허.
(저는 조사료작업한다고 바쁜 농부 중 하나입니다)
여기는 새로생긴 은천마을회관인데요~
요새 마을회관은 할머니들이 자주 밥을 함께 지어드시는 공간으로 쓰이죠!
이장님보다도 할머님들을 더 많이 보게 되는..ㅎㅎ
그래도 상생, 협력의 공간으로 쓰이게 되어 좋습니다.
기존에 쓰던 마을회관은
귀촌인의 집으로, 현재 화가분이 거주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너무 궁금하지만 다음에 찾아?는걸로 할게요
이 논위에 돌 보이시나요?
어렸을 때는 저게 왜 저기있나싶었는데.. 저게 바로 고인돌 유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벼 심을 때 저것만 피해서 이래저래 심으시는 농부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정말이지.. 은천마을은
정말 유래부터 다양한 유적지까지 있는게 재미있는 마을 같아요.
시간되시면 보절면 은천마을, 한번 놀러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신김에 시골딸내미도 한번 만나주시고 허허허허허허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