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영으로 귀농한지 168일 된 초보 농부입니다. 현재 상추 재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 몇일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이네요~ 다들 피해 없기를 바래봅니다.^^

지난번 하우스 시공 과정을 공유하는 포스팅을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초보 농부의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초보농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중인데요, 마당을 셀프로 해보려고 자신만만하게 결정했답니다.

그 중 하나인 계단만들기를 하였는데 트럭 한가득 실려 온 벽돌을 보니 벌써부터 팔다리가 후덜덜하네요~~ㅜㅜ

리얼 생으로 한땀한땀 삽질하였답니다~ 날씨도 엄청 좋았네요~ 땀샘 폭발하는 날씨였습니다. ㅎㅎㅎ

나름 수평도 맞추고 전문가 흉내를 내보았답니다.

주인님은 열심히 땀흘리며 계단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강아지들은 파논 흙이 시원한지 꿀잠 중이네요~~

(진심 부럽다....)

한장한장 벽돌을 놓다보니 어느새 그럴싸한 계단모양이 보이네요~!(뿌듯~~)

내친김에 화단도 만들었답니다~!

지난번 귀농귀촌교육에서 받아온 쿠라피아를 화단에 심어주었어요~ 무럭무럭 자라나면 예쁜 꽃이 피겠죠?!

짜잔~!

몇일이 지났더니 심어놨던 쿠라피아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어요!^^

쿠라피아는 일반 잔디보다 번식력이 좋고 옆으로 퍼지는 습성을 가진 친구라서 일반 잔디에 비해 빠른 성장속도를 가지고 있데요~유지관리도 쉬워서 초보인 저에게도 딱 인듯해요!ㅋ

아이들과 함께 마당에 심어 놓은 딸기와 오이,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딸기는 더 익으면 따먹으려고 두었는데 달콤한 냄새를 맡고 벌레들이 다 먹어버렸어요ㅠㅠ

오이는 냉채도 해먹고, 비빔국수 고명으로 올리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언제 따 먹어야 할까요??ㅎㅎ

그리고 마당에 상추, 고추, 호박, 블루베리도 심어 놓아 초보농부의 밥상에 자주 올라온답니다~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건강하게 먹고 있어요~

이런게 귀농의 재미 아닐까요?!^^

몇일전부터 아이들이 조르던 달고나 뽑기..

초보농부네도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1. 설탕을 국자에 잘 녹여 준다

2. 잘 녹은 설탕에 소다를 콕 찍어 넣어준다

3. 판에 부어준다

4. 별모양, 우산모양, 세모모양 등 원하는 틀로 눌러준다

※주의사항 : 성급하면 안됨!

결과는....

두둥~!! 실패!

달고나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네요ㅠ 쉽지 않아요~

주방이 설탕천지가 되어 초보농부의 얼굴도 달고나처럼 굳어버렸습니다ㅠ

이번엔 실패했지만 다음번엔 꼭 성공해보겠습니다!^^

아이들도 조립하는걸 도와주었답니다.

풀장이 금새 완성 되었어요~

물이 차기도 전에 아이들은 신이나서 풀장에 들어가 팔짝팔짝 뛰어 노네요^^

햇볕이 뜨거워서 그늘막도 설치해 주었어요~

물이 차가웠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한참을 놀았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간식타임~

직접 재배한 옥수수로 버터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달콤짭쪼름한게 맛있었습니다^^

계단만들기 할 때 자고 있던 애들 중 초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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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 잘 챙기세요~!

열심히 놀고, 맛있게 먹고, 알차게 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초보농부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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