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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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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동아리 탐방2 -몸살림운동
양미희 | 2023-12-15 | 조회 177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산내로 귀농 귀촌해서

사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산내에는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집이 없다.

그래서 계속 집이 지어지고 있다.

집을 짓고 안정이 되면

산내사람들은 가만히 있지를 않는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고,

둘레 길을 걷고,

건강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일까?

산내에는 수십 개의 동아리가 돌아가고 있다.

보통은 도시에서 살다가 귀촌을 하게 되면

무료하고 심심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인구가

절반 이상은 된다고 했는데

산내에서는 심심할 겨를이 없고,

오히려 과로사 할 지경이다.

 

나도 일년을 관망하다

올해부터 여기저기 마음이 가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한다.

현재 5개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고 싶은 동아리가 또 있다.

 

내가 속해 있는 동아리 중에

하나 인 몸살림 운동을 소개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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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가입해서 일 년이 되어 가고 있다.

몸살림 운동은

몸펴기 운동이며, 굳어 있는 몸을 풀어 주는 운동으로서

맨손으로 흔들고, 돌리고, 때리고 하여서

몇 십년 동안 굳어진 곳을

맨손으로 또는 기구를 이용하여서

뭉쳐진 근육을 풀고,

굳어진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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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등봉, 방석, 나무공,

쿠션, 탁자, 의자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풀기도 한다.

 

매주 한번은 산내에 모여서

재능기부 해 주시는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

 

그리고 2일은 함양 몸살림 협동조합에 가서

수업을 받기도 하며

내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굳어진 몸을 돌본다.

 

몸살림 운동은 병원을 되도록

가지 않고 스스로 몸을 풀어서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다.

 

무릎이나 발목, 허리 디스크 환자들도

열심히 운동하여

괜찮아지는 사례를 종종 본다.

 

나도 등산하기를 좋아해서

나의 가장 취약한 무릎이 늘

말썽이었다.

 

신기하게도

몸살림 운동의 하나인

오금방석을 하면

무릎이 좋아진다.

 

웬지 아닐 것 같은데

정말 좋아지는 현상을 보면서

몸살림 운동을 신뢰하게 되었다.

 

그런데

몸이 좋아지면

또 운동이 게을러진다.

 

아플 때는 아침저녁으로 하다가

조금 나아지면 하루에 한번도

안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모여서 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은 저녁에 모여 운동을 하고,

또 한번은 낮에 모여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찬성하여서 말이다.

함께 하는 즐거움이 크고,

 

그러면서 세상이야기,

집안이야기 등으로 수다라는 양념도 함께

우리는 행복해진다.

 

그리고 건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