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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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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마을 체험이야기2
김미정 | 2023-05-31 | 조회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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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어 웅치마을의 체험을 참여하였어요.

행복학습센터라는 곳이였어요. 웅치마을 노인정에서

몇걸음 걸어올라가면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꽃차만들기 체험을 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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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장구와 악기였어요.

저에게 장구 배워보라고 권하셨는데요. 

웅치마을 어르신들이 전국투어 공연을 다닐 정도로 실력이 

좋아서 너무 바쁘다고 하시는데요.

 

장구에 문외한인 제가 낄자리가 아니라 여겨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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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도 있었는데요. 저는 드럼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여기는 행복학습센터라는 이름답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장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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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도라지차 만들기를 배웠는데요. 

배워서 남 주냐 했는데 남 줄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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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를 얇게 썰어서 우려놓은 대춧물에 넣고 볶아요.

 대춧물이 졸아들때까지 볶아서 한 숨 식힌 뒤 다시 볶아요.

세번정도 볶았는데 이거…. 보기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7번정도 볶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데 

 

세번으로 끝내고 선생님이 따로 건조과정을 하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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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건조된 도라지와 대추 두어개를 함께 티백에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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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봉인을 하나 했더니 누름기계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다리미를 꺼내나 했어요. ㅎㅎ 여튼 시골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거라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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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지 않게 꼭 눌러 봉인했더니 완전한 고급티백차 완성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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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 건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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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도 잘 모르겠어요. 설명을 듣고서야 아하~~!!!

바로 목련꽃이예요.. 두번째로  목련꽃 차를 만들었어요.

비염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4월이라도 조금 춥기도 했고 감기도 들랑날랑 할때라 매우 반가운 차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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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몽우리 올라오는 요때만 수확해서 만들 수 있는 

귀한 차인 만큼 꽃송이를 살금살금 달래서 한장 한장

 

찢어지지 않게 달래어 떼느라 꽃잎을 따는 손길이 정말 신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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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종이를 깔고 최고 약한불 1단계와 꺼짐단계 

사이에 불을 켜놓고 종이를 잡고 왼쪽 오른쪽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꽃잎을 섞어줘요. 

손길이 늦으면 꽃잎이 타서 까맣게 변하니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 않게 분주히 움직여서 건조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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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이였던 꽃색이 건조과정을 통해 작아지고 노랗게 되었어요

포장하는 단계예요. 이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더군요. 

 

꽃차가 비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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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을 그대로 건조하여 차로 우려 먹을때는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

말린 목련꽃과 물에 우려낸 꽃의 크기 모습입니다. 

조그마하고 노랗던 꽃을 물에 담가놓았더니

노란색은 물에 남겨지고 꽃은 처음 보았던 목련의 크기에 깜짝 놀랐어요.


꽃차 만들기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함께 하니 즐겁고 유익했어요.


웅치마을에는 강정만들기도 하고 장구배우기도 하고 꽃차도 만들고


마을 어르신들과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