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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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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마을 체험이야기1
김미정 | 2023-05-19 | 조회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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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마을 강정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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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입구에 태극기가 수십 개 꽂혀있는 웅치마을 모습이랍니다.

남원 노암동에서 수지 구례방향으로 10여분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마을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은 마을입구를 좀 더 잘 보이게 하려고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특색마을로취약 지역생활여건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금방 찾아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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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마을은 한적한 산자락 아래 위치하고 있어요.  

2015년도에 처음 취약지역 생활여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도에 이르기까지 

도로와 빈집. 담장. 수도. 경관 등을 고쳐 살기 좋은 마을로 되었는데요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들깨. 옥수수. 쥐눈이콩. 땅콩.쌀등을 이용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마을이장님이신 이정구님이

 강정만들기를 추진해서 지금의 마을영농장인 

곰재강정체험장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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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어머니를 모시고 강정만들기 체험을 하러 갔을 때 모습입니다.

강정만들기를 86평생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체험한번 하러 다녀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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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깨끗하고 체험하기 좋은 시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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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기 전에 여러가지 꽃차와 말린 과일차를 대접해 주셨는데요.

금화규라는 꽃차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금화규라는 꽃도 처음이거니와

금화규 꽃 자체가 콜라겐 덩어리라는 말도 처음이였어요.

덕분에 이날 배부르게 금화규꽃 차만 마셨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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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시고 간 동네 어르신들과 어머니가 강정만들기를 하고 있어요.

할아버님도 옆에서 신기한 듯 바라보시고 돌아가면서 롤러를 밀어보시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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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은 땅콩강정. 참깨. 들깨. 쌀강정등 다양했어요

같은 용량인데 저렴한 것은 물엿이 들어갔고 

두배로 비싼거는 조청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체험비가 25천원이라 조청을 넣을 줄 알았는데 

물엿을 넣고 만드는 체험을 한 후 먹기도 하고

 봉투에 포장도 하지만 또 따로 봉투에 다른 강정들을 넣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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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으로 웅치마을 소식지 발행을 했다면서 한장 주셨는데 

마을분들의 소식을 보니 모두 활동력이 대단하더라구요

장구로 전국을 다니시며 공연을 하신다고 하는데

마을이장님이 바로 장구의 신~ 까지는 아니고 

장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 이라고 합니다.

마을기업을 만드신 것도 이장님이시고 

장구를 동네 어르신들에게 전수 해서 

전국투어를 다니게 하시는 것도 

마을 이장님 이라고 하는데요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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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러온 사람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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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걸음 올라가면  마을회관이 있던데요. 이곳 여성들이 쉼을(여자 노인정)

즐길 수 있고 남자들의 쉼터(남자노인정)가 따로 있다고 하네요.  

왠만하면  남자.여자 관계없이 한 건물에 방은 나눠져 있어도

거실이 한 곳이라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이 곳 웅치마을은 

노인정이 따로 있어서 각자 편안하게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것도 부러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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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새롭게 지은 건물이  남자 노인정 이라고 합니다. 

남자 노인정 옆 건물도 새로워서

누가 사는지 여쭤 보았더니 동네분들이 장구나 체험등 

여러가지 모임을 하는 행복학습센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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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는 이곳으로 다른 체험을 하러  오리라 마음먹으며 

부러움과 감탄을 가슴에 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