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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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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산촌 돌 모자이크 벽화마을
김미정 | 2023-05-26 | 조회 624

마을입구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담장모습에 깜짝~~

낙후 된 마을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보통은 벽화를 그려서

분위기를 바꾸거나 꽃을 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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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면 산촌마을에 가면 벽화는 벽화인데

페인트가 아닌 마을 앞냇가나 주변에서 나오는 돌을 모아

벽에 부착하여 꾸며진 돌 벽화로 담장을 장식해 놓았답니다.

이 벽화 덕분에 전국에서 관광과 설명을 듣기 위해 수 많은 관광차가

쉬지 않고 오는 동네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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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 벽화를 구상하신 분이 양쌍복 작가님 인데요.

퇴직 전에 노암동 사무소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셨고

이 때 노암동에 주거 하셨는데 퇴직 후 노암동에 

이런 벽화를 조성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동네 어르신들의 호응도 떨어지고

(이 말씀이 너무 속상했어요. 제가 노암동에 살거든요.)

딱히 담장도 노화되지 않아서 고민을 하시다가

 

수지면 산촌 본가로 이사를 들어 오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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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마을 주변 냇가나 논. 밭등 들녘에서 매끈하고 좋은 형태의

돌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가끔은 좋은 형태의 돌을 구하기 위해

마을 밖이나 먼 외부로도 나가 주워오기도 했답니다.

 

처음엔 마당에 모아진 돌들을 본인 집 담장에 붙이기 작업을 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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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벽화를 제작하는 동안 사비를 들여 혼자서 연구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돌을 붙이기 위해 돌에 시멘트를 보통보다 조금 더 되게 개서 바르고

시멘트 가루를 그 위에 뿌려 붙이면 접착력이 아주 강해져서 잘 붙는다는

그 분의 노하우를 공개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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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 안에서 벽화를 꾸미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 동네 이장님께서

처음에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동네로 들어왔나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양쌍복 작가님의 마당과 담장에 꾸며진 돌 벽화를 보실 때마다 좋은

인상을 받곤하고 또 새로운 모습의 동물들이 꾸며질 때문 감탄을 하시며

마을 동네 담장도 이와 같이 조성해 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물으면서

 

적극적인 보습을 보여 주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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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쌍복 작가님의 돌 모자이크의 아이디어와

마을이장님의 안목 덕분에 유명한 마을이 탄생된 것 이지요.

두 분의 협력된 모습이 사진으로도 보여지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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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쌍복 작가님의 창고 랍니다. 기린 가족의 삶이 담겨져 있는

이토록 독특한 창고를 지금껏 본적이

 

없었지요.  창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셨는데 이름이 까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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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벽화는 보통 동물들로 꾸며져 있답니다.  

의 색깔이나 모양에 따라 동물들의

얼굴이 되기도 하고 꼬리가 되기도 하고 눈이 되기도 하는데요.

작가님의 소소한 스토리가 나름 재미있고 감탄도 나오게 한답니다.


사진에는 조금보이는데요.

시멘트 바닥을 걷어내서 황토흙이 보이는 부분인데요.

이곳에서 맨발로 딛고 햇살을 받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요즘 황토 맨발걷기(어싱)가 건강에 매우 좋다며 설명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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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동물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셨고 그 깊은 의미에

 

감탄연발 고개 끄덕끄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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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어노는 이 말의 코를 잡으 면 복이 들어온다고 하길래

 

저도 열심히 문질문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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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배수관을 입체적인 소나무로 꾸며 새롭게 탄생되었고

현장 견학 온 고등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고래벽화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차 후 황톳길도 만들어 맨발로 걷기 좋은 마을과


더 많은 작품들로 풍성한 마을을 만들어 갈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