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모를 심는날 입니다. 저는 해마다 이렇게 일을 할때 가서 일을 돕는답니다.
날씨가 비가 올것 같고 흐려서 오히려 더운날 보다는 낫지요
모를 정성스럽게 모판에 담아 키우고 , 키운 모를 가지고 나와 오늘은 모를 심는데요
이렇게 이앙기에 모판을 실어서 심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몇 십년전만해도 손으로 마을에 모든분들 논에 모여 줄로 자리를 잡아 모두 모여서 손으로 모심기를 했다고 하시는데요
지금 이렇게 기계로 심는것을 보면 정말 편리하고 여러 사람의 몫을 한사람이 하니 얼마나 수월해 졌는지 모른다며 저희 부모님께서도
늘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모판을 깔고 손으로 차에 실어서 가져와서 이앙기에 실기까지가 정말 힘든 작업이지요.
이앙기에 모가 정말 많이 들어가지요?
뒷편에 16개 앞쪽 양쪽으로 12개 이렇게 실고 한번 가면 논을 두번 왔다갔다 심고 온답니다.
또 뒤쪽 모판앞에 있는것은 풀약 기계인데요 . 모를 심고 가면 바로 풀약이 뿌려져서 나중에 따로 풀약을 하지 않아도 되서
별도로 사서 달았다네요. 이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모에 고루 퍼지게 한번씩 뿌려 주드라고요
이렇게 1톤 트럭에 모판 담는 판을 실어서 모판을 손으로 일일이 다 끼워서 가지고 온답니다.
내릴때도 마찬가지로 한판한판 다 빼서 이앙기에 실어주거든요.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지요.
농사를 짓는것 그 자체가 너무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쭉쭉 모를 이앙기로 심고 가는 모습이예요
심고 돌아오는 마지막 모습이예요. 금방금방 심드라고요.
기계는 사려면 비싸지만 사람을 편하게 도와주죠.
논에 가두어 놓은 물은 심기전에 미리빼고 기계로 모를 심는동안은 논에 약과 모를 심기때문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 주는 작업도 손으로
일일이 발로 밟고 탄탄히 해 줍니다.
이렇게 논에 모를 심으면 옆에 있는 사람도 할일이 많지요
모판도 바닥에 내려주고 다 심은 모판도 정리해주고, 넣을 비료 풀약도 챙겨 주어야 하고 할일이 많아요.
벌써 아침에 시작한 모심기가 하루종일 해서 밤이 되야 끝나가네요.
오늘은 논 6개 정도롤 꼬박 어두워 질때까지 9시간을 심고 대장정을 마쳐 갑니다.
힘들지만 오늘도 일을 마무리 했다는 것에 뿌듯한 모심기를 했답니다.
제가 이렇게 농사 짓는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농사짓는 일을 볼일도 없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쌀농사를 져서 좋은쌀 먹는것에 감사하게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