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남원시도시재생센터에서 남원시 향교1통, 8통, 16통복지회관을 비롯한 골목길과 대문꾸미기 사업이 있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실행주체의 핵심은 주민입니다. 주민은 주민이 살아온 곳을 가장 잘 압니다. 동문밖마을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오래된 건물들을 다시 가꾸어줍니다.

2023년 남원시도시재생센터 동문밖마을 향교1통, 8통, 16통 도시재생활성화 정원가꾸기 허브심기

향교1통회관

전라북도 남원시 봉당길 33

먼저 정원을 가꾸기 위하여 마사와 흙과 허브를 준비합니다. 이번에 준비된 허브는 600개 입니다. 로즈마리300개, 라벤더300개를 준비하였습니다.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가장 아름다운 몸짓으로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오랜만에 동네가 들썩들썩 웃음꽃이 활짝핍니다. 골목 꽃길 전시관 조성과 포토존 설치를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전문가 자문도 듣고, 이렇게 하는 게 좋은지, 저렇게 하는 게 좋은지 최선을 찾기위해서 도시재생센터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 또 고민합니다.

자동차만 가득했던 향교 1통 주차장의 회색빛 아스팔트공간이 동문밖마을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주차장 앞 잔디화단의 흙을 삽으로 파내고 마을디자인 교실에서 어르신들이 곱게 다듬고 색칠해 완성한 색색의 화단 울타리를 가장자리에 둘러주었습니다. 주문제작한 '불어라 꽃바람'상징물과 중간중간 꾸미기 상자도 적당한 자리를 골라 배치해 고정했습니다. 꾸미기상자는 일정하게 구멍을 들어 무엇을 꽃느냐에 따라 분위기 변신이 가능한 트랜스포머처럼 다기능 상자입니다.

1년 삯힌 퇴비와 흙을 잘 섞어 줍니다. 마상토와 퇴비와 흙을 섞어서 허브를 심기위해서 입니다. 그래야 허브도 뿌리를 잘내리고 물을 주었을때에도 잘 물을 잘 흡수하여서 잘 자랍니다. 5~6월이 기대가 됩니다. 예쁜 허브들이 꽃을 피울것이니까요^^먼저 심겨져 있었던 튜울립을 빼내고 가벼운 흙을 파내고 있는 작업입니다. 화단들에 상토를 뿌리고 작년겨울에는 두꺼운 상토속에 12가지 이상의 형형색색의 튤립꽃 구근을 심었었습니다. 올봄에 예쁘게 피었었습니다. 추운겨울을 잘 지내고 따뜻한 봄을 알려주었지요.

향교 16통 경로당 놀이터인데요 화단에도 화단을 만들고 튤립구근을 심은후에 상토를 도톰하게 이불처럼 덮어주었습니다. 마을 정원 만들기는 일일이 손으로 해야하는 작업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날씨가 많이 뜨겁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허브심기 좋은 날 이었습니다. 와 이렇게 예쁘게 라벤더를 색색이 상자에 심어봅니다. 보라색꽃으로 필 것을 생각하니 신이납니다. 주민들과 함께 봄에 허브를 심는 것 또한 즐거운 일입니다.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허브향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예쁜 조형물에도 로즈마리를 심었어요 참예쁘죠?

곳곳에 라벤더와 로즈마리를 잘 심어줍니다. 그 위에 마사로 더 두껍게 덮어줍니다.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 잘 심어졌습니다. 175가구가 살고 있고 주민 대부분은 고령이시고 독거노인의 비율도 높아요. 다른 통보다는 주민이 많긴 하지만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느라 마을 일에는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마을이 조용하고 무탈하고 살기 편한 곳입니다. 곳곳마다 심어진 허브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좋아지고 오랜만에 허리를 굽혀가면서 열일 했습니다. 끝나고 먹는 간식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요^^노후된 마을을 다시 도시재생화사업으로 이렇게 웃음꽃이 필수 있도록 해주는 일 또한 의미있는 일입니다^^ 차만 가득한 이곳이 이렇게 허브로 한가득 되어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모든일을 맞추고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나니 뿌듯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허브야 잘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