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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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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살이_셋_서도역과 집밥 담다
조영천 | 2023-04-26 | 조회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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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살이 세번째 포스팅


남원의 가볼만한곳으로 서도역입니다


안녕하세요


남원 사매면 마을명소 소개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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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던 벗꽃이 지고 


철쭉이 한창인 4월 하순, 여기 저기 이름모를 봄꽃들이 


산에 들에 지천으로 피어나고…


부산에서 친구가 온다기에 


남원 가볼만한곳을 고민하다가


작년 겨울 교육 받을때 방문하여


인상깊었던  서도역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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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내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사매면 서도길 32에 


서도역  역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복원된 역이라지만 제법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앞쪽에 자전거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 이네요~


서도역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932년 전라선 기차역으로 준공,


간이역에서 보통역으로 승격하여


지역주민의  교통수단으로 사랑받았으며


2002년 전라선 개량공사를 하면서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고


 2008년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격하되며


역무실이 폐쇄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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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찰구 앞에 오래된 종이 있는데


쳐보니 제법 요란한 소리를 내더라구요


아마도 기차 도착이나 출발을 알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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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영화필름 장식물이 보입니다


또한 서도역은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문학적 배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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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에는 서도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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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과 키큰 메타세쿼이아가 줄 지어 서있고


멀리 등나무터널도 보입니다


사진을 좀 찍는다는 사람들은 


서도역을 잘 알고 있는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일제강점기의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미스터썬샤인 촬영지로도 알려진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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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사이엔 꽃잔디라고 부르는


패랭이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었습니다


꽃잔디 사이로 민들레 홀씨가 대비를 이루네요^^


친구와 사진놀이 하느라 한참을 보내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지나고


차를 세워둔 역장관사 건너편


남원 귀농 귀촌 회원이 운영하는


혼불마루 음식체험관에서 점심을 하려했으나


일요일엔 문을 열지 않으니 남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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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 두었던 '집밥 담다'입니다


가까이 또는 멀리서 기꺼이 찾아와 


맛있는 집밥을 즐길 수 있는...


남원의 핫플레이스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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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밥, 제육볶음입니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정갈한 반찬과


맛있는 메인 요리~


가족과 식사도 좋고, 좋은 친구가 찾아온다면


'집밥 담다' 추천드립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예약은 필수입니다)


봄이 가기전에 좋은 추억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봄날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