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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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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된 금지면 상귀리의 느티나무
안동준 | 2023-04-28 | 조회 565

얼마전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팽나무의 수령이 500년 이상되었고 나무의 수형이 아름답다고 핫플레이스가 되었는데,  드라마의 하늘에 닿을 듯 치솟은 인기가 이 나무를 전국에 알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이 나무의 유명세로 찾는 분들이 많아서 외부인들은 마을 밖에 주차하고 팽나무까지 걸어 가야한다고 합니다.

  

이곳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에는 400년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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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주소는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 259-1로 1982년 9월2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당시 수령 350년, 수고 즉 나무 높이는 20미터, 흉고둘레 5.1m라고 보호수 지정석에 쓰여있는데, 현재는 “높이 18m, 흉고둘레 5.6m, 근원둘레 6.3m, 수관폭 30m, 지하고 1.5m, 지상 2m 정도에서 두 가지로 갈라졌으며 수형이 고루 발달되어 아름다운 자태이다. 나무의 나이는 397년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정보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상귀리 느티나무는 상귀마을의 할머니 당산으로 왼쪽에 있는 것은 둘레가 543㎝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460㎝ 정도로 제단도 갖추고 있다.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신성한 것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제사는 3월 삼짓날 낮 12시에 지낸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포함하여 일반 제사와 같게 올리고 제관은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서 돌아가면서 한다. 당산제의 비용은 정성껏 거출해서 하기도 하며, 당산 답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건강을 빌고, 사고를 방지하여 평화로운 마을이 되기를 바라며 지내기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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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워낙 커서 핸드폰 카메라 화각에 다 잡히지 않고, 

나누어 찍은 사진을 붙여보지만 실력부족으로 붙인게 화~악 표시 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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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화각을 찾아보지만 적절한 각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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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으로 이 감동을 남길순 없었지만,

 직접 눈으로 본 그 감동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지금 초록초록한 잎이 나오는 시기라 나무가 정말 보기 좋습니다. .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방문객을 위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


마을 차원에서는 어려울것 같고 남원시에서 조그만한 주차장과 두물머리나 베어트리파크,그리고 현풍휴계소에 있는 포토존 처럼 상귀리 느티나무를 찾으신분들께 그곳의 시간과 함께 영감을 줄 수 있는 상귀리 만의 포토존 그리고 잠깐 쉴 수 있는 의자등  조금만 신경써주면 명소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으니까요.


어렸을때 느티나무그늘 아래에서 친구들과 수박을 깨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 그 친구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이제 이글을 마무리하고 연락이 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아주머니들의 수다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수다를 떨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