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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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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연산마을을 소개합니다!
권태경 | 2022-12-26 | 조회 870

안녕하세요!

시골딸내미 입니다 :-)


눈이 한바탕 내리고,

보절면 역시 새하얗게 변신해브렀어요..

그 덕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해버렸어요ㅜㅜ

그래서 해가 뜨고 나서야 움직일 수 있고,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서둘러 들어와야하는..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얼떨결에 방콕, 집순이가 되어버렸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보절면의 끝자락에 있는 연산마을이여요!

연산마을은, 도로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써서 보지 않거나

연산마을을 목적지로 찍고 가지 않는 한은

잘 마주할 수 없는 마을이여요.



여기가 연산마을로 들어가는 곳인데요!

가는 방면은 여러곳이 있지만

그래도 편한 길로 가려면 이쪽이 낫더라구요!

성시에서 사촌으로 가는 방면도 있지만 농로를 타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저는 사촌에서 계월 가는 방면 길을 선택했어요.


안쪽마을인 만큼 버스편도 많지 않아서 불편함은 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마을을 만나볼 수 있어요.

여기저기 조그마한 축사도 보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도 정말 정겨워요.

제가 여럿마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역시 마을은 개울가를 끼고있다는 것이였어요.

연산마을에도 개울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볼 수 있는데

한번 가보겠습니당!



가는길에 집에서 모락모락 나오는 밥짓는 연기!(겠죠?)

보이시나요?ㅎㅎㅎ

시골의 정겨움이, 그리고 시골의 냄새는

저 연기로 채워지는 거라 생각해요.

지금은 저런 굴뚝의 연기들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렇게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날이면

저 집에는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구나~ 하고 유추해볼 수 있죠.



여기는 연산마을 마을회관처럼 쓰이는

연산경로당이여요!

마을 앞에는 저렇게 유모차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동네할머니들께서 모여 밥을 함께 먹기 위해

모이는 곳이라 생각해도 좋아요.

저녁시간이나 아침시간에

집에 할머니를 만나뵈러 가시는 분들은

할머니를 찾으러 마을회관으로 한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ㅎㅎ



연산마을회관에서 조금 지나가다보면 이렇게 빨래터가 있어요.

개울가쪽에 빨래터가 남아있는 마을들이 종종 있는데,

연산마을도 그 중 하나여요!

날이 추워 이용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것 보니

빨래터를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길 건너에서 바라본 마을회관과 빨래터 모습입니당!

겨울이라 물이 많이 흐르진 않고,

살짝 정체되어 있는 느낌은 있었어요.

아마 농번기가 되면 보다 새차게 흐를 것 같아요.


추운 겨울이라 동네가 적적해보이지만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있어

여름에는 활발하게 동네어르신들이 움직이실거라 생각되어요.



연산마을, 사실 보절사람들도 멀리들어가지 않는 이상

잘 모르는 마을이긴 하지만

(저도 이렇게 들어와본적은 사실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보절에 오셨으니.. 마을탐방하실 때 한번쯤 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저는 이제 계월마을을 소개해드리러 계월마을로 춍춍..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