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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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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으로 귀농한 초보 농부(상추하우스)
최은희 | 2022-12-28 | 조회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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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영으로 귀농한 초보 농부 입니다~^^

요즘 부쩍 따뜻한 방에 누워 뒹굴뒹굴 하고 싶어지는 날씨네요~

쉼없이 달려온지 약 3개월,, 초보 농부도 제법 상추를 잘 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한가 봅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마디가 아파서 바로 구부려 지지가 않네요 ㅜㅜ

직업병이 벌써 오는건지...

추운 날씨와 해가 일찍 지는것 때문에 작업 시간이 줄었는데도 초보 농부의 몸은 아직 적응중인가봅니다~

그래도 오늘도 최선을 다해보는 초보 농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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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부네는 추위에 대비해서 유동팬처럼 생겼지만 열선이 있어서 따뜻한 바람이 나와 하우스 안의 공기를 살짝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에어 히팅 팬을 달았어요~

생각보다 비용이 꽤 들어서 일단 실험적으로 앞쪽으로만 셀프 설치를 해 보았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성능이 괜찮네요~~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빠르게 순환 시켜줘서 온도가 단시간에 올라가네요~

초보 농부네는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 한 번씩 돌아가도록 타임 설정을 해 놓고 사용 중이에요~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난로, 히터처럼 따뜻함을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전기료도 많이 들고요~

그래도 당장은 효과가 있어 사용하고 있네요~~


초보 농부네가 상추를 정식하고 수확하고 있는지 약 3개월 정도가 되어 가는데요~

그동안의 상추 하우스에 상추들이 잘 자라주어 주변의 다른 농가들 보다 두 배 이상의 양을 수확하였습니다.

그래서 상추를 작업하면서 아주 다양한 상추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다른 상추 농가에서도 이런 상추들이 나는지요??! ㅎㅎㅎ

혹시 아시는 분들은 초보 농부에게 알려주세요~~

도대체 상추가 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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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노랗거나, 휘어져 있거나, 갈색 반점들이 생기거나, 두 갈래로 갈라져서 자라거나..

그래서 이름도 다양하게 지어봤답니다.

옐로우 상추, 죠스바상추, 나팔상추, 쌍둥이상추,,정말 다양한 모양과 색으로 자라는 상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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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보 농부 상추의 상태 입니다.

입이 아니라 아예 머리부터 두 개씩 올라오더라고요~ 쌍둥이도 모자라 삼둥이 다둥이도 간혹 나온답니다..ㅠㅠ

어떤 분께서는 온도가 안 맞으면 그렇다고 하시고, 영양이 과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상추를 오래 하신 농가의 어르신께서 상추 모종 다시 심어야겠어~ 늙어서 그래~ 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다른 선배들께도 여쭤봤더니 모종 바꿀 때가 됐다고 하시네요~

헉!!! 정말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었어요~ㅠㅠ

부랴부랴 상추 모종 알아보고 주문하고 했답니다.

초보 농부와 비슷하게 정식을 한 농가는 아직 그런 증상이 없다며 내년 2월까지는 수확이 가능할 거라고 하시네요~

초보 농부가 앞에 말한 거와 같이 다른 농가에 비해 짧은 시간에 두 배의 양을 수확을 했으니,

저희는 상추 재 정식이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는 걸 몸소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네요~

수경 재배라 빠르게 자라는 점을 잠시 잊고 있었나봅니다.. ㅎㅎㅎ

물론 다른 상추들도 뭐가 부족해서,,, 안 맞아서,,, 라고 는 알고 있지만 초보 농부는 매번 몸소 배우고 알아가네요~

빠르게 재정비해서 새로운 상추 정식하도록 준비해야겠네요~ 이번에는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되겠죠?!

상추 하우스의 평안한 날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 해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