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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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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안평마을을 소개합니다
권태경 | 2022-11-30 | 조회 936

곧 12월이네요ㅠ_ㅠ

점점 추위가 다가오고 있어요.


저도 이제 추운 물속에서 잠들어있는

연근을 깨울때가 온 것 같아요..

저도 겨울 잠 푹 자고 싶은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니..

어서 쓰고 연근을 캐러 가봐야 겠어요.


오늘은 섭골에 이어,

안평마을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해요.


안평마을은 추어마을 중 하나로,

파동에서 용평마을로 간 후

용평에서 사촌마을로 직진을 하다보면 얼마안가 만나게 되는 마을이랍니다.



안평마을도 이렇게 넓은 평야가 있어요.


안평마을과 도촌마을, 외황마을, 그리고 성시(성북마을, 성남마을)마을, 사촌마을 사이에는

이렇게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답니다.


중간중간에 산이나 언덕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보절면에서는 드넓은 평야죠!



여기는 추어마을의 하나인 안평마을의! 마을회관입니다!


안평마을은 조선조 중엽에 

'장군이 난다'는 명담이 이 마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배씨 일가가

이 마을에 정착하여 묘를 안장하였다고 해요.

그 이후에 배씨 일가는 아들을 낳았는데!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 있어서 너무 놀랜 부모가 묘를 파헤치자

날개가 돋아나 있는 아이가 죽고,

결국 배씨 일가는 떠나버렸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들은 임실에 사는 김해 김씨 후손들은 추후에

이 마을에 정착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그 이후에도 박씨와 정씨가 이곳으로 이주하여 왔다고 해요.


마을 뒤에 높은 산이 우뚝 솟아 있고,

마을 앞에는 넓은 들판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평안하다하여 '안평동'이라고 하였으며,

지리적인 위치가 사촌리에 포함되어있어요.

1940년대에는 행정구역을 사촌리로 포함시킨 때도 있었고,

1950년대에는 도룡리에 합쳐졌다가

1960년대에 다시 분리되어 결국 다시 안평으로 되어 현재의 안평마을이 되었다고 해요.


마을 뒤 1km지점에 높이 20m, 넓이 10m의 바람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이로 인해서 농사철에 강풍이 분다고 전해지며,

이 바위는 장군의 묘자리라는 전설도 있다고 하네요!

(어쩐지.. 가을만 되면 강풍이 불더라..)



마을회관 앞에는 이렇게 큰 공터가 있는데요!

명절만 되면 이곳은 차로 가득하지요.


저기 모정에는, 여름철이나 가을철에

어르신들이 쉬기도 하고, 농산물을 널어놓기도 하는

정이 오가는 장소랍니다.

(오늘은 추워서그런지.. 아무도 없으셨어요ㅠㅠ)



여기는 제가 가끔 운동하러 오는 곳이여요!

집에서 부지런히 걸어오면 2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곳이랍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여기서 살짝 몸을 풀어주는데,

겨울이 되면 너무 추워서 운동하기 힘들더라구요ㅠㅠ

(봉이 철제라.. 맨손으로는 절때 못만지겠어요ㅠㅠ)


그래도, 인도도 잘 가꾸어져있고,

여름에 오면 푸릇푸릇한 풀과 꽃이 어우러져

운동할 맛이 나는 곳이랍니다.

(개인적으로 거꾸리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오면 마을주민들을 자주 마주치는데,

이 마을은 무언가.. 어르신들이 항상 도로에서 무언가를 하고 계셔서

마주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서로 인사도 주고받을 수 있고.. 정겨운 동네여요!



안평의 연혁 비석뒤로 보이는 저 붉은 노을,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여기는 그나마 한글이 많이 적혀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어요! 허허)



그럼 저는 이제.. 연근을 캐러.. 가봐야하니

안평마을의 소개는 여기서 마칠게요.

그럼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다음에 뵈어요~ 안녕! 춍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