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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한파가 밀려오는 겨울 문턱에서
두 손 호호 불어가며 2022년 마지막 남은
12월, 행복 기억 항아리에 추억을 꼭꼭
담아보는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번 남원다움관 전시관과 야외 풍경
남원 골목 여행을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끝으로 남원 근현대 거리를 달리는
인력거 체험관에 나섰어요.
정말 사람이 끄는 인력거인 줄 알았는데..
영화 ‘자전거차왕 엄복동’에서 실제로 사용된
인력거에 탑승하여 남원 근현대 거리 속
랜드마크를 체험해 보는 겁니다.
얏호~
덜커덩덜커덩 자전거가 흔들흔들
움직이니 실감이 납니다그려.
구 남원역-
일제강점기였던 1924년 2월 전라선 공사가
착공되어 1933년 10월15일 영업 시작
신리역에서 구례구역까지 18개 역을관장.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역이 옮겨지거나 개축되었다.
용성관-
조선 후기의 객사 터로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소로 사용된 건축물. 그 규모가 웅장하여
광한루, 관왕묘와 더불어 고대 건물의 삼걸로
불렀으며 6.25전쟁 때 불에 타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을 거쳤지만 용성초등학교 본관
돌계단 1기와 용성관 기단 70여 미터만
남아있으며 전북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있다.
우체국-
1896년 만덕면에 남원우체사로 문을 열었으며
1949년 8월 남원우체국으로 개칭되어
1952년 9월 군사우편 사무를 개시, 1983년
남원우체국에서 전화국이 분리
1986년 11월 현재의 신청사로 이전하였다.
구 남원군청-
남원시 군 통합 이전, 남원군청은
현재 남원문화원에 있었고 남원시청은
1982년부터 92년까지 구 남원역 앞에 있다가
도통동으로 이전.
시청 남쪽으로 북부시장을 지나 여러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대부분이 동충동에 있었고
남원군청은 남원 행정과 의료 중심지에서
그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제일은행-
하정동에 위치했던 스탠다드차타드
구 제일은행은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기관.
1929년 저축예금 업무를 전담하는
조선저축은행의 모체가 된다.
광복 후 1952년과 1954년에 걸쳐 식산은행의
점포 21개를 승계하여 구 제일은행으로 편입.
19958년 조선저축은행은 제일은행으로 개칭
2012년 1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영업 하였지만
현재는 이전하여 남아있지 않다.
광한루-
춘향전의 배경으로 유명한 관한루원은
우리 선조들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닮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해낸 공간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한
조선시대 대표전인 정원으로
명승 제 33호이다.
광한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들 정도로 만듦새가 뛰어남.
하늘나라 월궁을 광한루라 하였고 그 아래
천상의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와
오작교를 놓았으며 신선들이 산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을 연못 가운데 조성하여
전체적인 구성이 천체우주를 상징한다.
정화극장-
1954년 방음시설과 최신식 영사기를 도입한
개관 초기, 입석까지 포함하면 1,000명까지
입장가능 하였다. 극단 신협의 연극이
무대 올랐으며 1960~1965년에는
악극단이나 쇼 단체의 공연도 열렸고
영화상영은 1970년대까지도 상영되었다.
구 법원-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은 1909년 10월 1일
광한루 안에 처음 설치, 1912년 4월
총독부령에 의한 재판 소령 개정에 따라
광주지방법원 남원지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렇게 흔들흔들 남원 근현대거리를
달려 보았습니다.
옛날의 거리에서 현대사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며 어렸을 적 추억을
잠시 떠올릴 수 있어 좋았어요~
기회가 닿으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요~
이상 동네작가 madojun 올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