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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포스팅을 작성하기 전에
지난 29일 있었던 슬픈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잠시 남깁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과
모든 지인 분들이 무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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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곳은 인월의 마을탐방 1탄!
'서무마을(서무리)' 입니다 :)
인월에 사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시골의 여유로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제가 동네 산책으로 가장 자주 가는 듯한
마을 중 하나인 이곳은 인월의 자연마을
'서무 마을' 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추수 직전은 9월 초쯤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인데요 :)
서무마을은 섬진강이 흐르는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경지가 넓게 분포하여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는 푸릇한 논밭이,
가을에는 노란색의 황금 논밭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크~~ .. 제가 찍었지만 정말 예쁘지 않나요?
현대 편의시설은 한군데도 없지만
저는 시골 거주자로서 이곳만은
이대로 남아주기를 ..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편의점과 마트는 없어도
동네 이웃들끼리 나누어먹고
마땅한 산책로는 마련되어 있지 않아도
논밭을 거닐다보면 여러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이 곳
시간이 아주 흘러 많은 곳이 변해도
시골의 이 풍경만은 변치 않길 바라봅니다 ㅎㅎ
서무리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무마을회관!
'은빛문화관' 입니다 :)
이곳에서는 동네 어드신 분들이 모여
한적한 시간대에 담소도 나누시고
화투나 윷놀이 같은 놀이도 즐기신다고 합니다 ㅎㅎ
마침 방문했을 때 마을 어르신분들이 모여서
회의를 나누고 계시기에 자리를 잠깐 나누었는데요,
마을의 발전, 그리고 화합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나누시는 모습이
참 멋지셨습니다 :)
제가 방문했을 당시 그 주에 마을 분들이 모여
목포로 나들이를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여행 생각으로 웃음 꽃 피신 어르신 분들은 봬니
제가 다 마음이 기뻤습니다.
서무 마을의 유래에는 약간은 섬뜩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고려 우왕 6년에
이성계 장군이 황산에서 왜적을 섬멸하여
그 시체를 서쪽에 묻었음으로 '서무듬'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고 해요.
서무듬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서무마을은 2백여 년 전 동래정씨와 동복오씨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되어진 집성촌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마을 앞 비석을 살펴보니
서무 마을은 황산 일맥의 정기를 받아
남으로는 배암등에 위치한 안산과
북으로는 정산으로 둘러쌓여
남쪽과 북쪽의 산줄기가 알맞게 뻗어 있고,
마을의 형성이 남, 북 서로 바라보는 형세를
이루어 마을터가 온화하고 마을 주변
옥토는 풍요를 안겨주며, 생활 환경이 편리하여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마을 터가 온화하고, 마을 주변 옥토는 풍요를 안겨준다는
비석의 말처럼, 서무리 마을은 참 온화하고 풍요로운 느낌이
드는 듯한 풍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도 인월면의 마을을 탐방하여
각 마을의 역사와 풍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10월의 마지막 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