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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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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외황마을과 내황마을을 소개합니다~!
권태경 | 2022-10-01 | 조회 1224

안녕하세요~ 시골딸내미입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남워시 보절면에 속하는 행정리인, 외황리에 대해

슬쩍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외황리는 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방도와 하천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여요.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마을 앞산에 거미가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치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지주설망'이라 부르는 유명한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연유하여 처음에는 '느린데'라고 부르던 것이 와전되어

'누른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이것을 한자로 쓴 것이 안누른대인 '내황',

바깥 누른대인 '외황'입니다!



여기는 외황마을의 마을회관이여요~!


외황마을은, 

씨족정착 연대는 정확하지는 못하는데

고가의 상량문에 도광 10년으로 되어있음을 볼 때,

서기 1830년 전주 최씨가 처음 정착한 것으로 추정이 되요.

그 이후 전주 최씨는 타지로 이주하고, 

지금은 이씨, 박씨, 안씨들이 정착하여 현재까지 각 성씨로 마을을 이루고 있어요.


마을의 북쪽 성산 말룡 저수지 아래에 위치하여

서안을 수원지로 동쪽에 흐르는 대천을 경계로

동쪽은 벌촌, 서쪽은 누른대(황죽동)이라고 하였는데

최근에 황벌리로 개명되었다가

행정구역을 다시 분리하여 지금은 외황이라 하여

이름바 바깐누른대, 외황이라고 불려왔죠.


본래는 외황리가 남원군 보현면에 속해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내황리와 외황리, 벌촌리와 도촌리, 적과면 은천마을 등

각 일부가 병합되어 내황과 벌촌의 이름을 따서

황벌리라고 하였는데,

그때 외황리는 황벌리에 편입되었다고 해요.



이제 외황마을에서 내황마을로 이동해볼까요? 슝슝

(제 발은 빛의 속도보다 빠르죠 슝슝)


외황리의 자연환경은,

서쪽으로는 황산이 솟아있고, 북쪽으로는 성산이 솟아있어요.

마을은 해발 160m의 완만한 경사지로

말용제 아래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에 낮은 야산이 있고,

마을 앞으로는 성시천이 흐르고 있어요.


외황리의 면적은 0.52㎢이며, 

2014년 12월 31일기준으로 총 17세대, 35명(남자 16명, 여자 19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해요. 

1997년에는 19가구에 60명이 살고 있었으며,

 미맥 위주의 농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한우 사육과 약초 재배를 하고 있어요.



여기는 내황마을의 마을화관이여요.


내황마을은 외황마을에서 더욱 들어가면 있는데,

생각보다 조금 멀리 떨어져있어요 ㅎㅎ!


제가 갔을 때는 마을 주민분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정겨운 마을이었죠.



이렇게 어여뿐 모정도 가로등의 조명을 받아 더욱 예쁘게 비춰지고 있네요.

여기에서는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나, 차량들을 볼 수 있어서

마치 감시탑 느낌ㅋㅋㅋ



그나저나, 소개해드린 이 외황마을에서

삼국사기에 나온 성, 1300년쯤 전 백제 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성벽이 발견?다는 거!

아시나요?

아직 역사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들여다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얼른 거물성의 역사적 가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허허ㅎㅎ


그럼 이제, 외황리의 외황마을과 내황마을의 소개를 마칠게요

저는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