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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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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면 송상리 생촌마을~
강원 | 2022-10-19 | 조회 1187

안녕하세요 오늘도 송동의 요기조기 구석구석을 살펴볼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오늘은 남원의 송동면 송상리 생촌마을에 있는 생촌마을 윗샘에 다녀왔습니다. 송상리는 본래 남원군 송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때 원촌리, 오촌리, 문치리, 생촌리 이루를 병합하여 송내리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송상리라 하고 흑송면에 편입되었다가 19567월 송동면에 편입되었습니다

19951월에 남원시·군이 통합됨에 따라 남원시 송동면 송상리가 되었습니다

송상리에는 문치마을, 원촌마을, 오촌마을, 생촌마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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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촌마을의 원래 이름은 생장촌이라 하였습니다. 마을 좌측 산이 노루가 누워있는 형국이라 하여 진장등이라 하였고 

생장촌의 발음이 생강촌’, ‘생촌으로 와전되어 지금의 생촌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약 2백 년 전부터 양씨, 유씨, 윤씨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였습니다.

 

생촌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가로막혀 거의가 송림으로 덮혀 있으며 산림정책에 의하여 치산이 잘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촌마을에 수송지란 저수지가 있어 여름철에는 피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현재 122번지 유근태씨 댁 마당에 높이 1.5m, 둘레 5m 가량의 범바위 라는 호석이 있는데 

동쪽 진등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바위를 마을의 수호신이라 하여 명절 때나 수시로 음식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렸다고 합니다.


 

지형은 동북쪽에서부터 서남쪽으로 뻗는 산줄기가 마을 뒷산을 이루고 앞 산에는 황새봉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이산을 밥봉(오적봉)이라고 하며 풍수설로는 부락이 식생활은 풍족하나 

산이 너무 가까워서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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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윗샘은 생촌마을 입구 다리를 건너 수송제 쪽 길로 들어가다보면 마을 뒷산 바로 아래에 샘이 있답니다.

샘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깊이 150cm, 가로 190cm, 세로 110cm, 수위 110cm, 수온은 17입니다

물색은 희뿌연 암물이고 지표면에서 약 1m깊이로 굴착하였으며 바닥은 암반이고 

밑바닥에서부터 사각 콘크리트 구조로 지상부 앞쪽 상단 중앙에 수구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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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암반위에 막돌을 쌓은 후 그 위에 나무로 고지를 짜서 만들었으나 새마을 사업때 샘을 정비하면서 

콘크리트로 보수했습니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30여호가 살았는데 이때 윗샘이 마을의 

주 식수원이었고 샘 관리는 여자들이 주축로 매달 청소를 하며 깨끗이 관리해 왔다고 합니다

특히 이 물은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부드러워져서 인근 마을 사람들이 식수뿐만이 아니라 

머리를 감으러 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당산제를 지낼 때만 하더라도 샘 주위에 금줄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였으며 

샘굿과 당산굿을 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