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영으로 귀농한지 210일된 초보 농부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요즘 다들 건강은 어떠신지요??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제대로 가을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초보 농부입니다ㅠㅠ

초보 농부도 드디어 상추 정식을 완료했습니다!!!!!^^

맨 땅에 하우스를 짓기 시작해서 상추 정식까지 약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초록초록으로 물들여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초보 농부 하우스 함께 구경 가볼까요~~^^

상추 모종은 근처 육묘장에 한달 전에 미리 주문을 해 놓고 가져왔어요~

박스를 개봉하면 상추모종이 이렇게 들어있어요~

이번에는 90판을 주문했어요~ 한판에 200주가 들어있어요.

총 1만 8000천주네요 -0-;

초보 농부의 하우스에 반절 정도를 먼저 심을 양인데

생각보다 많은 양에 깜짝 놀랐어요ㅋ

이걸 언제 다 심죠??

초보 농부의 패기로 열심히 심어보겠습니다!

상추를 재배하는 방법에는 토경재배, 수경재배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초보농부가 선택방법 담수식, 밀물썰물방식을 이용한 순수수경재배에요~

구멍이 뚫린 재배상판에 3가지 방법으로 상추를 정식해 보았어요~

                                 먼저 첫번째 시도한 방법은 상추 모종의 뿌리를 물에 풀어서 재배 상판에 꽂는 방법이에요~

뿌리를 물에 푸는 이유는 수조에 담겨있는 양액에 뿌리가 닿게 하기 위해서에요~

어렵지 않지만 상토를 너무 많이 씻어내면 상추 모종이 흔들릴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 방법은 심지를 이용해 모종을 꽂는 방법이에요~

심지를 꽂는 이유는 뿌리를 물에 풀지 않고 심으면 뿌리가 양액에 닿지 않아

심지가 뿌리 역할을 대신 해주기 위해서에요~

심지는 물티슈를 잘라서 활용해 봤어요~ㅋㅋㅋ

심지를 꽂고난 뿌리의 모습이에요~

뿌리의 역할을 잘 해줄 것 같네요~

뿌리가 양액에 닿지 못하면 모종이 시들어버려요~

이런 모종에도 심지를 꽂아주었어요~

몇시간에 지나니 다시 쌩쌩하게 기운을 차렸습니다!!

심지 꽂기는 괜찮은 방법같네요~ ^^

기특하게도 잘 자라주고 있네요~

잎도 쌩쌩하고 뿌리도 제법 많이 내렸네요~!

나머지 배드에 정식 할 상추에요~

전에 심었던 상추와 색이 다르죠??!

이번 상추는 포찹이라고 하는 상추를 심어볼 생각이에요~

전에 심었던 청상추보다는 모종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에요~

가장 쉽고 빠른 시간내에 정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러나 양액의 수위가 낮을땐 뿌리가 모종에 닿지 않아 말라버릴 위험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배드안에 양액의 수위를 최대한 높이고 상추를 정식했어요~

이 물건은 뭘까요??

이번에도 지난번에 만든 바퀴달린 모종 이동판을 활용했어요 ㅋ

이 작업을 좀 일찍 해줘야 했지만 초보 농부도 아직 경험이 부족해

애벌작업이 늦었네요 ㅠ

애벌작업을 하지 않으면 지저분하고 본 잎을 수확 할 때 작업 속도가 나지 않아요~

상추를 정식하고 약 2주가 지났어요~

곧 상추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우여곡절끝에 여기까지 왔네요~!

예상치 못한일에 당황한적도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서 잘 해쳐나가 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때 뵐께요~!^^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