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지역알리미(동네작가)

지역알리미(동네작가)

남원 3.1 만세운동 발상지 기념탑을 가다
서대범 | 2022-07-26 | 조회 1647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서대범입니다

오늘 가볼곳은 동해골 만세운동 이후 성역화가 된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장소인

남원 3.1 만세운동 발상지 기념탑입니다

image

주차장이 꽤 큰편이더라구요 

저 혼자라 아쉽긴 했지만


image

기념탑 주변에 무궁화가 심어져 있는데 알고보니  호국선열 넋이 어린 호국의 성지로

남원시가 식재하고 가꾸는곳이더라구요

역시 대한민국은 무궁화죠


image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 후 일본 경찰에 연행되었다

낭독된 독립선언서는 탑골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비롯한 민중들에게 전달되었고

 수십만 명의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만세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만세운동은 평양 의주 안주 원산을 비롯한 이북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3.1운동 당시 덕과면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이석기는 독립만세운동을 남원에서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6촌 동생인 이성기와 면직원 조동선을 비롯한 면내 유지들과 비밀리에 모인 이석기 면장은

 4월 3일 연례적으로 벌어지던 식수 행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이용해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만세운동에 앞서 이석기 면장은 남원군의 각 면장에게 만세운동 참가취지서와 경고아동포제군 이라는 격문을 작성해 배포했다

드디어 4월 3일 덕과면 신양리 뒷산인 동해골에는 식수기념일 행사를 위해 800여명의 남원군민이 모였다

 오후 식수가 끝난 뒤 행사에 참여한 면민들에게 탁주를 대접하면서 조선의 독립이 필요함을 강조한 이석기 면장은

 앞으로 나가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며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그것이 남원에서 시작된 첫 만세운동이다

그렇게 시작된 만세운동은 4월 4일 남원읍내로 이어져 남원 장날에서 더 크게 전개됐고

광한루 광장에 모인 1000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남문을 거쳐 시장으로 시위행진이 전개됐다

이날 가장 앞장서서 만세를 불렀던 방극용은 일본군경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 남원 3.1운동의 첫 번째 순국자가 됐으며

 이석기 면장 역시 체포돼 10월 4일 고등법원에서 일제의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에 이른다

세월이 흘러 1998년 남원시 덕과면 동해골에 3·1만세운동 발상지 기념탑이 세워졌고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해 희생당한 수많은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남원에서 최초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2년 11월 1일 이곳을 현충시설로 지정했으며 남원시에서는 매년 3월 1일 이들의 의거를 추모하고자 덕과면 동해골 삼일운동 기념탑 아래서 기념식과 함께 이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