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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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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면의 문화재(장포리 어필각)
강원 | 2022-07-28 | 조회 1605

안녕하세요 오늘도 송동의 요기조기 구석구석을 살펴볼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오늘은 송동의 장포리에 위치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7호인 장포리 어필각에 다녀왔습니다


장포리는 송동면 소재지에서 자동차로 5분정도만 더 달리면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장포리라는 마을 명칭유래는 긴 냇가가 되므로 장가실 또는 장로가 되었습니다


장포리는 처음으로 달성서씨와 진주하씨가 터를 잡아 정착했고 그 뒤에는 


진주강씨가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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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문화재라 하면 깨끗하고 관리가 잘된 손질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장포 주민들이 사는 집 옆에 바로 있더라구요, 마을 입구 길가 주택에 바로 붙어 있어서 


일부러 저처럼 찾지 않는 이상은 그냥 지나치면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곳은 하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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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포리의 어필각은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장포리 48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98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진주하씨 종중에서 소유하고,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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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종이 진주하씨 집안 대대로 충효가 지극한 것을 칭찬하고자


학행과 효성이 지극한 하준호에게 운초재라는 호를 짓고 목판에 새겨 내려주면서 세운 건물입니다.

 

어필각은 임금이 직접 글씨를 써서 내려준 건물이라는 뜻으로 이 어필서액은 조선 태조때 


영의정을 지낸 문효공 하연의 16세손인 하문팔이 손가락을 잘라 수혈함으로써 위급하신 어머니를 


소생시키는 등 지극한 효행을 보여 하늘에서 내린 효자라 하여 국가로부터 정려를 포전받고


참판을 증직 받았습니다. 또한 그의 아들인 하준호 역시 학행과 효성이 지극함이 널리 알려지자 


헌종께서 직접 하준호의 호를 운초재라 짓고, 이 호를 목판에 휘호함과 더불어 헌종의 호를 


쓰고 이를 음각하여 하사하고 정려어필각도 짓도록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판의 벼슬을 증직하였습니다


이 어필서액을 하사받을 때에 운초재서문은 당시의 대광보국숭녹대부영의정 전병국이 썼으며


어필각명병기는 대광보국숭녹대부판부사 신응조가 썼는데, 이 두 서문 또한 판각되어 어필각에 함께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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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공 27세손 하문팔의 효행을 기린 어필각이 있는 송동면의 장포리에 진주하씨 집안 대대로 


충효가 전래되고 있어 충열효행비가 인근에 10여개 건립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예전의 효심 그 마음이 그대로 남아 있겠지요?? 혹시, 이거 춘향이 몽룡이로 이어져서 


지금의 춘향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이렇듯 따스한 효심을 지닌 고장 송동을 이끄는 장포리의 기운이 그대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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