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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ㅎㅎ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여름의 무더위는
끔찍하지만,, 그래도 기다렸던 이유는
바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계곡을 간다는 즐거움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요ㅎㅎ
모두들 여름하면 계곡!
계곡하면 여름!
이렇게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날씨가 매우 더웠던 지난 주 여름
가족들과 함께 자주 가던 계곡을 다녀왔습니다ㅎㅎ
바로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곡!
'산내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
남원에는 지리산 뱀사골 계곡,
달궁 계곡, 육모정 계곡(구룡 계곡) 등
유명한 물놀이 계곡이 있죠 ㅎㅎ
지리산 물줄기를 타고 맑고 시원한
계곡들이 참 많은데, 저는 그 중
"산내 뱀사골 계곡"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유는 잘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매번 가던 곳이라 그런가
물놀이 향수도 있고, 맑고 청량한 분위기가
참 겨울만 되면 그립달까요 ㅎㅎ
물 맑은 거 보이시나요 ㅎㅎ
이곳은 사람이 항상 북적거림에도 불구하고
물은 어찌 이렇게 맑고 깨끗한지ㅠㅠ
날이 뜨거운데도 계곡물은 아찔하게
차가워서 발을 한참 넣은 뒤에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미꾸리지부터 송사리 등
계곡 물고기들도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시간였습니다ㅎㅎ
함께 갔던 조카도 재밌게 놀더라구요.
제가 앉았던 평상 앞으로는 작은
계곡 자연 풀장처럼 얕은 물가가
사방의 돌로 둘러쌓여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안전하게 있어
안심하고 조카를 풀어주었습니다 :)
아이들에게도 이런 자연에서의 경험이
참 중요하죠 ㅎㅎ 아주 송사리 같은 손으로
송사리를 잡겠다고 애쓰는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ㅎㅎㅎㅎ
(결국 물에만 왕창 빠졌다는,,)
작년에는 무섭다고 물에 발도
못 담구더니 이제 얕은 물에서
형, 누나들 따라 다이빙 하겠다고
용감하게 올라섰네요 ㅎㅎㅎㅎ
하늘로 쓩 ~ 날려주는 척
가볍게 점프해보았습니다.
물론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 큰 성인들도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애들보다 더 잘 노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봐도 참 아름다운 여름 계곡의 모습입니다♥
뱀사골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산을 따라 흘러내리는 길이 14km의 골짜기인데요,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여러 골짜기들 중에서도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아름다운 골짜기의 하나로
손꼽힌다고 해요 :)
전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서 여러명이 함께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크고작은 폭포가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이곳을
어떻게 안 자랑할 수가 있을까요 ㅎㅎ
여름철만 해도 정말 많은 분들이
뱀사골 계곡을 방문하시기에
편히 식사를 하고 쉴 수 있는
평상도 대여할 수 있어서
신나게 물놀이 한 후
꿀맛같은 삼겹살을
함께 구워먹었습니다ㅎㅎ
평생 먹었던 삼겹살 중
가장 맛있는 삼겹살,,
계곡 삼겹살 입니다..
봄철이면 철쭉꽃이 아름답게 계곡을 메우고,
가을철이면 다양한 빛깔의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여름철에는 녹음이 짙은 계곡안에 삼복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이곳,
아이들도 성인들도 시원하고 재밌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이곳,
지리산 산내 뱀사골 계곡으로
놀러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