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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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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2구간(전북 천리길 2번째 길)
강상민 | 2022-06-19 | 조회 1854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강상민입니다.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2코스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전라북도에는 14개 시, , 구에 44개구간 404키로미터 즉 1000리길이 2018년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전라북도 천리길중  남원에는 3개 구간이 있는데 그 중 두 번째 길인 운봉에서 인월까지 9.9키로의 구간을 포스팅하겠습니다.

 2코스 시작포인트는 서림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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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은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양림 - 월평마을 - 구인월교- 인월안내센터 까지 입니다.

지리산둘레길2코스는 운봉에서 인월까지 9.9키로 구간으로 예상소요시간 4시간입니다. 그런데 남자의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2시간 30정도 소요가 됩니다.

서림공원 은 1규모의 지역 주민이 휴식을 취하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립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리산둘레길 2코스의 시작점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서림공원 내 남원서천리 당산 석장승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02기가 있는데 마을사람들은 흔히 벅수라고 부르며 당산나무와 또한 지금은 없어진 솟대와 함께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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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림공원에서 다음 코스로 가면 줄곧 람천을 따라 걷는 제방길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운지도 모르고 한참을 걷다보면  주위에 나무드리 있는데 모두 벚꽃나무입니다. 봄에 걸으면 벚꽃이 만개하여 향기와 꽃이 일품이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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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오래된 벗꽃나무가 하천 둑방길 따라 가로수 처럼 심어져 있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내년에 또  벚꽃들이 활짝 피겠지요. 벚꽃이라도 피어있었더라면 꽃놀이에 더 신났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람천을 따라 걸으니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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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걸었는지 신기마을을 지나 비전마을 가까이 오니 동편제마을이 나타납니다. 

판소리의 고장인 비전마을과 동편제마을을 알리는 조형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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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 황산대첩비지가 있습니다. 고려말과 조선시대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지요. 우리남원 시민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또 사랑할 줄 아는 시민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만인의총, 남원성 그리고 황산대첩비지 등등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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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이성계장군이 왜구와 싸워 대승을 이뤘던 자리이고 이 자리를 역사적으로 알리기 위해 황산대첩비를 건립했던 것을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자기들의 수치라 여겨 비를 폭파하여  1957년 재건하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고려말 1380(우왕6)9월에 이성계 등이 황산(지금의 남원시 근처)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러 승리한 전투입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당시 신진사대부들이 권력을 잡기 시작하여 권문세족들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조선 건립의 초석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옆에 조선시대 판소리 명창 송홍록 생가가 있습니다.  송흥록은 동편제의 중시조라고 불릴리워질만큼 업적이 많습니다. 진양조 24박을 창시하였고 메나리조를 도입하여 이곳에서는 가왕 송흥록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지요.  직선적인 길은 동편제 판소리의 미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사진뒤에 나와 있는 여러개의 둥근 조형물은 진양조의 24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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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고 걷다보니 흥부골자연휴양림 입구 방향 관리사무소를 경유하게 됩니다.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등지고 내려오다보면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걷도록 길이 계속됩니다. 계속 길 따라 내려가다보면  여전히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 나타나는데 거기에 나오는 벽화를 구경하며 걸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구인월교까지 가서 인월안내센터까지 가야 끝인데 3코스 시작점이 바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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