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지역알리미(동네작가)

지역알리미(동네작가)

갈촌마을입니다.
박수경 | 2022-05-30 | 조회 1933

안녕하세요~^^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입니다.

 

오늘은 수지면 갈촌마을을 소개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니 저 만치 갈촌마을이 보이네요~

내려서 한 컷 찍어봅니다.

 

 

image

 

아주 작은 마을이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사실은 저도 수지에 살지만 자주 가보지 못한 마을입니다.

 

 

image



동네 들어가는 길이 너무 이뻐서 또 한컷 찍었습니다.

나무그늘이 좋아서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숲은

마을이 해발 250m 고지의 견두산 줄기에 자리 잡고 있어 마을 앞이 훤하게 트였는데 이러한 지형은 옛부터 가난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어서 마을 앞을 막아 밖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아야 재물이 모인다는 풍수설에 따라 1820년 참나무 숲을 인공으로 조성하였다네요~~

정말 특이한 전설을 알게 된 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시홈페이지 마을소개에서 조금만 가져와서 올려볼께요.

 

1405(世宗 32)에 진주 소씨(晋州蘇氏)가 산을 개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으며 그 뒤 전남 구례 등지에서 산전벌이로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밥을 짓는 도구인 함박을 만들려고 각지에서 함박 만드는 목공들이 모여들어 형성하였다.

 

이 마을의 본래 명칭은 함박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해서 [함박골]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견두산에서 내려 뻗은 칡이 마을 전체를 에워싸고 있어 칡을 이용해 갈퀴, 삼태기, 발대 등 칡넝쿨을 원료로 쓰는 것을 생산했다고 해서 칡 갈()자와 칡이 넓다란 한 개의 벌판을 이루고 있어 [갈벌]이라 불리다가

그 뒤 점차 이주해온 주민이 많아 마을을 형성 하여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갈촌(葛村)으로 바뀌었답니다.

    


image

 

 

마을 한가운데 경로당과 마을 회관이 있었습니다.

운동기구도 많고 깨끗하게 환경정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월~금까지 점심식사를 해서 드시는 경로당이 많습니다.

제가 간 시간대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어서

경로당에는 아무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요즘 시골에서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기 때문에 마을주민들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image

 

저 먼발치에 논을 썰고 있는 트렉터가 있네요.

요즘 비가 너무 안와서 산중에 있는 논에 물대기가 넘 힘들 상태라

모내기가 늦어진 듯 합니다.

   


image

 

마을 안으로 걸어들어가보니

할머니 두분이 그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데 넘 반갑더라고요~

오전에는 참깨 밭에서 일하시고

점심 드시고 노시는 거라고...그리고 햇볕이 뜨거우니까 쉬시는 거라고 합니다.

시골에는 일손이 넘 넘 부족한 상태인거 제가 잘 알거든요.

할머니들께서도 힘드시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계시는 듯 하네요.

요새 선거철이라 그나마 있던 젊은이들도 돈 벌로 가고 없다고 합니다

 

 

image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뜨거워서 세워놓은 경운기를 보니,
어렸을 적에 아버지경운기 타고 장날 시내 나왔던 기억도 나네요~~

느리고,

, 겁나게 시끄러웠던 경운기~

그래도 그 시절 생각만 해도 넘 행복합니다.

갈촌마을은 저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생각나게 해준 마을이었습니다.

 

이상~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