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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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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위라고 불리던 포암마을 다녀왔습니다.
박수경 | 2022-05-31 | 조회 1922

안녕하세요~^^

오늘도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수지면 포함마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마을을 바라보니 검은 전기줄이 하늘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었고,

길 따라 전봇대가 즐비하게 서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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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진 느티나무가 마을 입구 한가운데 서있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로 모심는 이양기도 있고, 그 주변에 빈 모판이 많이도 쌓여있네요.

모내기를 끝낸지 별로 되지 않은듯합니다.

 

반가운건 의자가 나란이 놓여 있네요~ 얼른 가서 앉았습니다.

이제 좀 살 거 같으네요~~

시원한 바람도 넘 좋았고, 나뭇가지가 살랑거리는 것도 참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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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꽤나 높은 동네인거 같아요.

걸어들어가는데 힘들었습니다.

날도 너무 더운데다 조금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졌었으니까요~

 

마을유래에 대해서는 남원시홈페이지 마을소개편에서 가져왔습니다.

 

본래 남원군(南原郡) 수지면(水旨面) 포암리(包岩里)지역으로 포바위 또는 포암(包岩)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포암리(包岩里), 유촌리(柳村里), 갈촌리(葛村里), 둔촌리(屯村里), 가정리(柯亭里), 외호곡리(外虎谷里) 각 일부가 병합되어 유촌과 포암의 이름을 따서 유암리(柳岩里)라 하고 유암리에 편입되었다.

 

1600년경(宣祖) 부근의 터가 소가 누워 있는 와우(臥牛) 형국이라 하여 진주 소씨(晋州蘇氏)가 정착하였다.

 

그 뒤 조선조 말 갑오경장 때(1894) 피난차 경주 최씨가 남원에서, 남원 양씨가 진주에서, 경주 최씨가 순창에서 각각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 마을은 논, , , , 시냇물 어디를 가나 바위와 돌이 많아 바위에 둘러싸인 곳이란 뜻으로 [포바위]라고 부르다 [포암(包岩)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정말 특이하게도 바위가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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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암마을 회관과 경로당이 함께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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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옆을 가로지르는 개울에는 물이 말라 흐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개울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친구가 이 동네 포함마을에 살아서 자주 왔었는데

그때는 미역도 감고, 친구가 빨래도 했었던 개울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시절 개울에 대한 추억이 온데간데 없네요~~~

많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천천히 구석구석 산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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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골목에 이정표를 보니 반갑네요.

아무리 작은 시골 동네라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낮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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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고추밭에 물을 주고 계시는 농가를 보았습니다.


이번주에는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제발 이세상에 모든 살아있는 것에게 비가 쏱아져 내렸으면 행복할 거 같습니다.

 

이상~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