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입니다.

바람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우연히 알게 되었던 곳.

구 서도역을 지나치기 못내 아쉬워

멈춤을 하고 둘러 봅니다.

겨우내 잘 버티어내고 파릇파릇 올라와 있는

새싹들은 꽃을 피우고

오랜 세월의 노고를 견디어낸

푸르른 나무들이 즐비하게 지키고 있네요~

옛날 철도를 보고 있자니,

어렸을 적 시골 외가댁 가던 기찻길이 생각이 납니다.

살랑살랑 노오란 금계국이 춤을 추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를 녹슬은 철도길을

하염없이 바라 보고 있으니

추억이 방울방울 합니다요~

서도역 대합실에 들어 가 보니

나란히 줄서서 기차표를 끊는 가족들과

요리조리 장난치는 코흘리게 어린 아이들의 얼굴들,

할머니 할아버지 봇짐 지고

바뿌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상상해 봅니다.

수 많은 정감어린 상상에 또 한번

추억이 방울방울^^

이곳은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져

( 미스터썬샤인, 동주, 헤어화, 1박2일 기타등등 )

맑은 하늘에 예쁜 구름이 펼쳐저 있노라면

수 많은 연인과 가족들 친구들이

인생샷을 찍으로 오는 명소가 되었지요.

등나무 터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의 인생샷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멋진 추억거리로 각광 받고 있답니다

아득히 보이는 저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갸우뚱 갸우뚱 뜬금없이 궁금해 지내요.

아!

소설 ‘혼불’의 무대지인 서도역 한켠에는

인상 깊은 돌다리 언덕 위에 이모저모 정크아트 작품들이

  재미난 포즈를 하고 있어요.

혼불 주인공들의 모습을 풍자하여 만든 작품 같습니다.

푸르른 숲속에서 향긋한 녹음을 맞이하며

호호호 하하하 즐겁게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예쁘게 둥실둥실 하얀 구름이 떠 다니는 날,

이 자리 서도역의 평온하고 맑은 풍경아래

옛 기억도 떠올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멋진 추억만들기 하러 오실래요?

서도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인 구 서도역은

1932년 준공해 1934년 간이역으로 출발

1937년 보통역이 되었다.

2002년 전라선 선형 개량공사로 인근에

서도역을 신축해 옮긴 후, 옛 역사는 일부 철도시설과

함께 구 서도역 영상 촬영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도역 대합실과 서도역 역사관, 도선실, 역무원 관사,

역장 관사, 등나무 터널, 잔디광장, 메타세쿼이아 숲길,

정크아트 작품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주 무대로 알려져,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남원관광 명소로,

가족과 함께 등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철길과 정크아트 작품 길을 걸으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상, 산동면 동네작가 madojun 올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