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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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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 소개
강상민 | 2022-06-07 | 조회 1858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강상민입니다. 오늘은 꿀을 채취하여 소득창출하는 양봉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꿀을 건강에 좋은 보약재로, 필수적인 한약의 조약제로 흔히 썼으며 별식을 만드는 값진 조미료로 널리 이용하여 왔습니다. 이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풍부한 밀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자연조건을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꿀벌을 많이 쳤으며 꿀벌을 치는 노동생활풍습을 창조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길러온 꿀벌은 지금의 양봉과는 다른 토종벌(토봉)이었네요.

 

토종벌은 양봉에 비하여 몸집이 작고 배는 검은색에 흰 띠가 둘러싸여 있어 회색으로 보이고, 토종벌은 비교적 온순하지만 일단 성나면 사납게 덤벼듭니다. 분봉열이 세고 도망을 잘 치며 큰 떼를 이루지 못하는 제한성을 가지고 있으나 내한성이 강하여 겨울나기를 잘하며 밀랍분비능력이 높은 우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꿀의 약효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선조들은 이 토종벌을 지난날 많이 쳐왔고 오늘도 일부 산간지대에서 계속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병충해로 인하여 토종벌과 양봉벌이 많이 죽고 있는 실정이며 벌의 감소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양봉업을 하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꿀을 채취할 때는 벌이 꿀을 모아온 후 수분을 날개로 날려 벌집을 막은 후에 채취하여야만이 숙성된 꿀을 뜰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위 물꿀이라고하는 꿀을 얻게 됩니다. 물꿀은 영양상태 및 보관할 때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산속에 있는 저의 양봉농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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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뜨기 위해 사전에 꿀이 얼마나 들었나 숙성이 되었는가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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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보는 사진은 벌 들이 헛집을 지어 꿀을 보간하고 있는데 숙성이 되지 않았고 아래에 벌집을 막아놓은 꿀이 수분 19% 미만으로 자연 숙성꿀이 되겠습니다.


꿀을 뜨기 위에서 벌들이 막아놓은 벌집을 봉칼로 잘라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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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포장한 꿀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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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양제로서의 벌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하며,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벌꿀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꿀을 많이 뜨기 위해서는 병충해 방제 처리를 잘 해야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진드기가 많습니다. 방제를 한다고 했는데 화분이 유입되면서 진드기도 같이 많이 유입되었나봅니다.
진드기가 많다고 지금 약제처리를 할수 없으니 급하게 숫벌방 잘라내고 탈탈 털어 넣어줍니다.
진드기 수십마리 보입니다. 지금 숫벌방 잘라서 털어보세요. 진드기가 보인다면 탈탈 털어서 넣어주세요.

자르기만 하면 소방 속 진드기는 그대로 있습니다. 무조건 털어내야 합니다.

진드기는 박멸이 어려우니 개체수를 관리한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진드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라 숫벌방을 잘라 털어내면 확산 개체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채밀후 7월초 부터 본격적으로 방제를 시작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채밀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 진드기가 있다고 약제처리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채밀된 꿀은 모르는 사람이 먹는것도 아니고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우리가족입니다.

양봉하시는 분들은 모두 풍밀하시고 벌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양봉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