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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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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재(웅치 마을)들깨 강정 만들기
조영천 | 2023-11-18 | 조회 225

남원 귀농 귀촌 종합지원센터에서

귀농 귀촌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귀농 귀촌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도 농가 방문, 문화체험 등

적당한 노동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9주 차 교육으로 양파 아주심기와

고추 수확을 마치고

양봉농가와 웅치마을 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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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농가에서 농사지은 좋은 재료만을 써서

우리 전통 방식으로 강정을 만들고 있는데

체험프로그램으로도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이라 청결해야 해서 

비닐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교육생들이 강정 만들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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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을 갖추고 체험에 임하는 모습이

진지한 모습이다

들깨와 땅콩이 들어간 들깨강정을 만들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데

역시 먹는 체험이라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좋은 재료와 금방 만들어서 그런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보통은 들깨 강정 만들기로 체험이 끝나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오란다와

온갖 좋은 재료를 넣은 에너지바를

만들 수 있게 배려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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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무려진 오란다와 해바라기씨가 들어간

재료를 강정틀에 넣어 빠른 시간에

골고루 펼친 다음 두께를 일정하게 하기 위해

롤러로 가볍게 눌러주고

커팅기에 통과시켜 먹기 좋은 크기로

강정을 만들어 건조판에 올려

부채질로 마무리하면

갓 구워낸 오란다 강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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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서 더 맛있는 강정을 시식하며

마을기업을 위해 애쓰시는

이장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침체되어 가는 시골 마을을 살리기 위해

추진 중에 주민들과의 트러블도 있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장님과 주민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마을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 또한 마을기업에 관심이 있어서

귀 기울여 듣게 되었다

지역마다 많은 마을기업들이 생겨나지만

실제로 주민들과 화합하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지

이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본보기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체험이 끝나고 직접 만든 강정을

소 포장해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고

체험하는 동안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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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깨강정, 오란다, 에너지바 3종세트를

맛있는 꽃차와 함께 먹으니

더 부러울 게 없는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