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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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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 춘향의 묘와 육모정
강상민 | 2022-05-20 | 조회 2073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강상민입니다. 모두들 잘 계셨죠?

코로로 인하여 그동안 중단되었던제 92회 춘향제가 54일부터 58일까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 있는 춘향전의 주인공인 춘향의 묘와 육모정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먼저 육모정은 아홉 마리 용이 노닐었던 곳이라 하여 용호동이라 불리었다는데 400년전 선비들이 용소 앞 널따란 바위위에 6각형모양의 정자를 지어 육모정이라 불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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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 이전에 원동계라는 것이 있었고 이 원동계가 향약으로 육성 계승되는 동안 계원들의 모임 장소와 후학 양성소로 육모정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원동향약은 선조 5년(1572)에 설립되어 420여 년간 계승된 것으로, 인조 16년(1638)에 작성한『향약록』과 숙종 원년(1675), 영조 21년(1745), 정조 4년(1780)에 만들어진『표창록』등 20여 권이 전하고 있습니다.

각 권은 한지로 만들어졌는데 창호지가 많으며,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원천향안』·『원천동약중수안』·『원천원동수안』·『동약중수안』·『원천동향약안』·『위원연기』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조선 중기에서 후기까지의 사회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원동향약은 전라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46호(지정일 1994.08.10)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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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뒤로 보이는 구룡계곡 옆 큰 바위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수재 때문에 유실되었다가 지금의 위치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육모정 천장에는 산수화도 그려져 있고 여름에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정자에 누워 있으면 절로 시원한 기분이 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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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에는 춘향전에 나오는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몽룡과 성춘향이 노닐었다는 광한루와 춘향 모가 살았다는 월매집, 그리고 춘향의 영정을 모신 춘향사와 춘향이가 살았던 집, 그리고 춘향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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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묘(春香墓)1962성옥녀지묘라고 새겨진 지석이 발견되어 이후 묘욕을 새로 단장한 것인데, 높은 축대 위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묘소 앞에는 만고열녀춘향지묘(麻姑烈女春香之墓)’라고 쓰여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소설석의 인물이라도 그 당시 유교사상에 입각하여 지아비를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여인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기르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이리라.

잘 정돈된 3단의 계단을 오르면 춘향의 묘가 있다. 계단 옆에는 절개만큼이나 붉은 철쭉꽃이 춘향의 묘역을 단장하고 있다.

춘향이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남원시에서는 춘향묘를 정비해 놓고 묘비에는 성춘향이라는 이름 석 자를 써놓았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