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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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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면 말고리 마을을 아실까요?
박수경 | 2022-05-24 | 조회 1937

안녕하세요~^^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입니다.

 

오늘은 수지면에서 제일 윗동네인 마륜마을을

소개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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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을 회관이 깨끗하게 잘 정리가 되었네요.

몇 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주민 어르신들이 무척 부지런하신 거 같아요.

 

 

조금 더 상세히 마을을 알아보려고 조사해봤습니다.

마륜마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은 수지면 홈페이지에서

잠시 퍼올께요~~^^

 

본래 남원군(南原郡) 수지면(水旨面) 마륜리(馬輪里) 지역으로 말고리 또는 마륜(馬輪)이라 했는다는군요.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진곡리(眞谷里), 마륜리(馬輪里), 양촌리(良村里), 내호곡리(內虎谷里) 각 일부와 송내면(松內面)의 생촌리(生村里) 일부가 병합되어 고평리(考坪里)라 하고 고평리에 편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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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숙종 때 추씨(秋氏), 서씨가 정착하여 두곡(斗谷)으로 불러오다가, 고씨, 김씨가 차례로 입주하여 지금의 마을이 만들어졌고,

추씨와 서씨가 마을 터전을 닦을때 골짜기 형태가 말()같다하여 말골(斗谷)이라 했고 그후 고씨, 구씨(具氏)가 입주하면서 말골의 발음이 전성되어 [말고리]라 불렀는데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말고리]의 음()만 차용하여 말은 마()로 골(고리)은 고리()으로 표기하여 전혀 의미가 다른 마륜(馬輪)으로 바뀌었답니다.

 

참고로 요즘도 동네어르신들은 마륜이라고 하면 잘 몰라요~~ 말고리라고 해야 알아들으십니다.

 

이 마을에는 추씨, 서씨의 동굴이라는 서추굴(徐秋窟)이 마을 뒷산에 있다는데 요즘 숲이 우거져 있어서 뱀나올까봐서 못가봤습니다.

 

이곳에는 임진왜란때 추씨와 서씨가 동굴에서 피난생활을 했다는 곳으로, 동굴 안에는 옹달샘이 있고, 3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지금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네요.

지리적으로 옛부터 피난지라 일겉는 오지 벽촌으로 도로망이 없었으나 1968년에 면민들의 협조로 2년에 걸친 사업을 시행하여 남원수지간 도로가 개통, 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수지면의 관문 마을이 되었다.새마을 사업으로 마을회관,교량가설, 간이상수도가 설치 되었고 1994년에는 노인복지를 위해 모정을 세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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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1998년까지 추진한 웅장한 규모의 저수지인 마곡제가 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곡제는 제가 오늘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살던 어렸던 시절에는 있는지도 모르고 컸습니다.

수송제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생각보다 꽤 큰 저수지였습니다.

이렇게 가뭄에도 물이 가득있었습니다.

수지면에서 가장 높은데도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

든든한 농업용수가 되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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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면에서 제일 큰 수송제에 비하면 작은 저수지이지만

요즘처럼 가물어서 물이 귀할때는 농수로를 가득 넘실대게 물을 내려주는 요기나게 잘 쓰이는 저수지 물입니다.

 

저 끝에 있는 남창동네 논에 모내기 하라고 물을 보내주니~

참 고마운 저수지이지요~~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는 일은 물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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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륜마을은 여기저기 골목골목 마다 이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시골정취가 가득 묻어나는 마을이었습니다.

 

이상~

수지면 동네작가 박수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