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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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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 아트, 페스타를 아시나요?
조영천 | 2023-11-05 | 조회 256



가을은 문화의 계절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을마다

축제나 문화행사도 많아 볼거리가 쏠쏠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보절 아트, 페스타

전시회를 멋진 건물이 아닌

비닐하우스에서 한다고 하니 궁금증이

더해졌습니다

지도 검색을 하니 남원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보절면 은천리 일대가 전시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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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은천리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창고를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농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를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신선했습니다

전시를 총괄하는 김해곤 감독은

농사가 끝난 비닐하우스를

문화생활가 거리가 먼 농촌의 지역민에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도시와의 문화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며

비닐하우스를 문화를 짓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함으로써

생활 속의 미술, 편안한 삶 속의 미술을

접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회라고

전시의도를 전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 그리고 예술가가

협업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문화행사로,

물려주고 싶지 않은 시골이 아닌

다음 세대가 희망을 갖는 농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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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보절 3미_쌀(米),멋(美),맛(味)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갤러리 1관은 미(米)를 테마로

추수를 끝내고 난 볏짚으로 구성하여

우리의 주식인 쌀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전시되어 있고

갤러리 2관은 멋(美)을 테마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갤러리 3관은 전라북도 어린이와

중, 고등학생들의 그림, 글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농부들의 추억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 곳간(문화쌀농 박물관)이 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있어

보는 재미와 즐거운 체험으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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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는 추억을 소환하기에 좋은

지역 출신 '오치근의 그림책방'과

가을빛 서각 갤러리도 들러볼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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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생활을 하기에 취약한 시골 마을에

지역민과 행정, 그리고 작가들의 노력으로

문화행사를 열어 농촌 지역의 산재한 

문화 컨텐츠와  내재하고 있는 다양성의 발굴로

예술-농촌-사람-산업이 어우러져

침체된 마을의 원동력을 일깨우고

지역민들의 참여로 농촌 재생의 새로운 대안과

문화적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관계자와 지역민들의 수고가 엿보이는 

보절 아트, 페스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 들녘은 추수가 끝났지만

우리네 문화 감성은 지금이 시작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