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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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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단풍나들이
안동준 | 2023-11-13 | 조회 254

며칠 전에….


미루면 

분명히 후회할것 같아

정령치 단풍 드라이브에 나섰다.

역시 지리산이다.

단풍이 어머니품에 언치니

황홀경이다.


육모정을지나

정령치까지

그리고

달궁을 지나고

와운마을을 돌아

산내를 빠져나올 때까지


여기저기

알룩달룩 물든 단풍이

산을 뒤 덮었다

특별히 

와운길을 따라

와운마을까지 

들어가는 길의

단풍은 압권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차가 지나가기도 

힘들었지만

특별했다.

정말로….


 어젠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바이크도 많고

자전거까지…


어제 찍은 

단풍 드라이브

동영상을 보다가…



그 다음날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 때본,

지리산 단풍이 

다시 보고싶어


또 다시

정령치를 향한다

육모정을 지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건너편 차량을 배려하며

천천히 

단풍을 즐긴다

오늘은 어제와 또다른  

단풍맛이다.


차를 세울곳이 있으면

 좋으련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땅히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다.


드라이브 내내

사진으로는 담을 수없는 

비경들이 펼쳐지지만,

그 비경들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이 더 한다.


정령치를 가면서 항상 아쉬운건,

구룡계곡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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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울수 있는 곳에서

사진을 몇장 찍어 보지만

역시나

별 맛이 없다.


간도 맞지 않고

비린내나는

허멀건 

콩나물국 같다.


사진 몇장 찍겠다고

비를 쫄딱 맞으며

스팟을 찾아 다니는 

내가 불쌍해 보이시는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으시고

태워다 주시겠다는 분들이 계신다.


아름다운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단풍이 끝나기전에 

한번 더 오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래서

돌아서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절경이 내년에도 

이어지리라 믿기에

돌아오는 길이

서운하기만 한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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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청명한 가을 하늘에

어느 화가가 

바람으로 그린 구름들이 

내게 행복을 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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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리산 단풍이

내게 행복을 주니

내일은 어떤 행복이 전해질까? 


언제나 행복을 전하는

남원이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행복남원 #가을텃밭 #정령치 #지리산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