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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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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꽃
이민주 | 2023-10-25 | 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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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원에는 의도해서 심은 꽃이 있는가 하면 어디선가 씨가 날려와 심어진 꽃들도 상당히 많다.

야생화들은 엄청난 폭염과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각자의 계절에 또 꽃을 피우는데 놀라울 따름이다.


돌나물꽃-돌나물을 상당히 좋아해서 돌나물 철이 면 뜯어 잘 씻어서 초고추장에 비비면 새콤달콤 입맛을 돋구어주고 훌륭한 밥 반찬이 된다. 돌 주변에 많이 자라는데 우리집은 바위로 축을 쌓아 만든 집이어서 바위가 많아 돌나물이 지천에 널렸다. 뜯어먹다 그대로 자라는 것을 놔두니 여름이 되니 지천에 노란 꽃이 널렸다. 봄에는 맛있는 나물로 여름에는 예쁜 꽃으로 보답하니 참 고마울 따름.

뽑아서 아무 데나 버려 두어도 곧 뿌리를 내려 살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식물 표본을 만들려고 신문지에 넣어 둔 채 한 달이 지나도 새싹을 낼 정도로 건조함에도 잘 견딘다. 산과 들 어디서나 잘 자라며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린다. 잎은 세 장씩 돌려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도톰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지름 6~10mm 정도의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가득 핀다. 꽃잎은 다섯 장이다.


송엽국-바위 주변에 다육이가 자생해 있어 보니 초여름즘 되니 예쁜 분홍꽃이 화려하게 피어났다. 비어있는 부분에 잘라 심어놓으니 척박한 바위에서도 잘 자랄만큼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꽃색의 휘황찬란한 아름다움에 발길이 저절로 멈출 정도로 눈부신다. 시중에서 절화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이지는 않으나 노지 들판에서 채집하여 이용 가능하며 키가 짧아 소품의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나 기는 성질을 이용하여 거는꽂이나 매다는꽂이에 조금 곁들여도 잘 조화된다.


작약-개화시기는 5-6월인데 우리집 작약은 매년 5월 초~중순에 완전 만개하여 아주 예쁘게 핀다. 꽃송이 하나가 굉장히 커서 여러 다발을 심어 놓으니 아주 멋스럽다. 4년 된 작약의 뿌리로는 약을 해먹을 수 있도록 약효 성분이 높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잎과 줄기에 털이 없고 뿌리가 굵다. 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의 잎은 작은잎이 3장씩 한두번 나오는 겹잎이다. 윗부분의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며 밑부분이 잎자루로 흐른다. 작은잎은 피침형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잎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끝에 1개가 피는데 재배한 것은 지름이 10cm 정도이다. 꽃색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적백합-개화시가는 6~7월이고 주로 햇볕이 직접 쬐지 않는 숲이나 수목의 그늘 또는 북향의 서늘한 곳에서 자란다. 향기가 매우 진하고 곁에 스쳐 지나만 가도 향이 느껴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