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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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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체험학교를 가다
양미희 | 2023-09-27 | 조회 289

귀농 귀촌센타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다 

단기 3차 귀농체험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신청을 받고 있었다.

귀농1년차인 나는 농사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주변에 물어보면 대답하는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하는 일이 수없이 많아 답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귀농체험학교라는 문구를 보고 나도 모르게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

숙박이라 더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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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를 보니 기간이 짧지만 다양한 체험이 있어 기대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다.

귀농체험학교 장소가 요천다슬기마을에서 교육을 하고 있었다.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은 주부인 나로서는 환상이었다.

각가지 나물 반찬과 맛난 김치들쌈채소와 흑돼지 두루치기등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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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시간에 나를 알아가는 과정과

간단한 향수체험으로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해주신 박은혜 강사님,

그리고 마인드맵을 통한 나의 신념과 가치탐색, 가치우선순위,

삶의 가치(이키가이)를 찾아보았다.

모둠원들과 토론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해 적어보고,

모둠별 발표까지 해 보았다.

꼭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나의 귀농 실행선언문까지 작성 할 수 있게 해 주신

한완선 강사님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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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대부분 체험농장을 찾는 일이었다.

주생교육농장을 둘러보고, 그 곳에서 다양한 귀농귀촌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귀농귀촌에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알게 되어 궁금증이 풀렸지만

난 미리 귀촌 해버려서 혜택 받지 못한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

귀촌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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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원다움관을 가보았다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아이디어로

남원의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해서 전시 해 두었다.

지금도 남아있는 오래된 건물과 상점들,

사장님들의 육성까지도, 광한루에서 사진찍기, 인력거타기등 인상깊다.


가족과 함께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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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프롭테라피 치유농장과 사과농장, 토마토 농장을 둘러보고

 사장님들의 귀농과정과 사과와 토마토 재배에 관한 어려움과 보람등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질문하기도 했다.

 

맛난 사과를 맛보기도하고 얻어 오기도 했다.

사과농장 사장님은 울산에서 오셨다고 한다.

같은 동향이라 웬지 친근감이 간다.

다시 놀러오겠다고 하고 명함을 받아 왔다.


사과농장에 많은 강아지와 개들이 있었는데 사과를 잘 먹는 것이 신기했다.


젊은 토마토 농장 사장님

산이라도 옮길 듯한 넘치는 패기와 정열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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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문현정 강사님과 함께하는 스마트 폰 사진 찍기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고 직접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벌써 마지막 3일째가 되었다. 맛있는 밥과도 이별하는 시간이다.

아침을 먹고 요천다슬기 마을 한 바퀴를 돌고 맛난 쑥떡 만들기를 했다.

먼 길 가시는 길에 간식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고마운 마음이 떡에 들어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강의 네줄 고사리로 테라리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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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다양한 체험과 귀농에 관한 내 마음가짐을 다잡고, 선배님들께 한 수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 다진 마음이 풀리기 전에 꽁꽁 다져야 겠다.

남원시 귀농귀촌센타에서 풀어헤친

따뜻한 마음과 품에 넘치는 한 아름의 선물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따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