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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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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농린이의 텃밭이야기 III
안동준 | 2023-08-28 | 조회 416

비온뒤 텃밭은 웬지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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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함 때문인지 고구마와 들깻잎이 더 풍성해보이고,

몇일전 심은 쪽파종구가 발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농린이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뭐든 교육을 받고있는데 힘듭니다. ㅜㅜ

일단 오랜시간 가만히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눈이 안 좋아 교재를 읽는것도 힘들고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


얼마전에 벌레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또 지난주 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에 산업곤충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토요일 오후에는 농업회계에 대해 수업을 들었는데 

그간 궁금했던것들이 단번에 싸~악 풀리는 

시원한 수업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수업이라 졸리기도 할텐데 

졸리기는 커녕 4시간 동안 말똥말똥했던 기억입니다. 

전문가를 만난 그 시원한 느낌 아시죠?



농사를 얼마나 지을꺼냐? 

얼마를 벌고 싶냐?


귀촌해 소일거리로 농사 짓는것 

직업으로 농사를 짓는  것


윤세진대표님 강의를 듣고나면 

내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명확해집니다.

다시말하면 계획대로 시작해야하는지, 

아니면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사업자체를 포기해야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웬만해선 링크걸지 않는데   

윤세진대표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둡니다.

위 이미지 클릭하시면 연결됩니다. 


아침에 먹는 샐러드에 케일을 넣고 싶어서, 

지난 7월 말에 씨앗으로 모종을 만들었다가 폭망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왜 망했는지 돌아보지만 알수 없습니다. ㅜㅜ

트레이에서 싹이 터오르고 2cm정도 자랐을 때 

땅에 있으면 벌레가 올까봐 20cm 정도 띄워서 

 햇빛가리개 도 해 주고 매일 해뜨기전에 물도 흠뻑줫는데…

60개 전부 시들시들하더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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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직파로 도전해봅니다.

한쪽엔 케일 한쪽엔 치커리 씨를 줄띠기로 대충 심었는데 

금방 싹이 올라옵니다.

치커리보다는 케일이 4일정도 빨리 나왔습니다.

트레이가 아니고 일단 바닥에서 키워낸 후에  

미리 준비해둔 곳에 정식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케일에 이어 이번엔 치커리에 대해 이론 공부를 하면서 

나중에 복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로 남겨봅니다.


치커리는 원산지가 북유럽으로 뿌리는 다육질이고 길며, 줄기는 높이가 50∼150cm 이고 단단하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있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아래쪽을 향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밑 부분이 점차 좁아지고 날개와 같은 잎자루가 있으며, 끝에 달린 조각은 크고 옆에 달린 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바소꼴의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7∼9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설상화가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총포는 원기둥 모양이고 총포 조각은 2개로 갈라지며  품종에 따라 흰색 또는 엷은 붉은 색의 꽃도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이고 긴 도끼 모양이며 윗부분에 3∼5개의 모서리가 있고, 관모는 짧고 비늘 조각 모양이며 끝이 가늘게 갈라지며, 생육이 왕성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많이 재배한다.

뿌리는 약간 익혀서 버터를 발라먹고, 잎은 샐러드로 먹는데, 뿌리에서 자라나는 어린잎을 봄에 채취해 이용한다. 식물체는 사료나 목초로 쓴다. 꽃은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제 및 심장 활동을 증강시키는 약으로 쓰인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굵은 뿌리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 커피 대용의 음료로 이용하거나 커피의 색 및 쓴맛을 짙게 하는 첨가제로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뿌리를 이뇨·강장·건위 및 피를 맑게 하는 민간 약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황달형 간염에 효과가 있고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열량면에서는 우유가 100g당 60Kcal인 반면 치커리는 100g당 16~24kcal입니다.


1)치커리 재배 특성 

1. 치커리는 초여름에 꽃대가 쉽게 올라오므로 일찍 씨앗을 뿌려 일찍 수확하는 것이 관건이다. 상추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재배할 수 있다. 

2. 치커리는 1~2주 정도 저온(6℃)을 거친 뒤, 해가 길어지면 꽃대가 쉽게 올라온다. 따라서 3월에 파종해 5월에 거둬들이거나 저온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재배하는 것이 포인트다.

3. 쉽게 추대하므로 텃밭지기 입장에서는 봄, 여름 재배보다는 9월 상순에 파종해 10월 말에서 11월까지 수확하는 가을 재배가 쉽다.

 2) 치커리 밭 만들기

 씨뿌리가 4주 전에 1평당 석회 700~800g을 넣고 잘 갈아준다. 씨뿌리기 2주일 전에 유기질 비료 2~3kg 정도를 넣고 잘 일군 다음 이랑을 만든다.

 너비 1m, 높이 15cm 정도의 두둑을 만든다. 치커리는 물 빠짐이 좋은 밭을 선호하므로 물 빠짐이 나쁠 경우 두둑을 20cm 이상 높여준다.

 3) 치커리 씨뿌리기

 치커리는 모종을 심기보다는 직접 씨뿌리기 하는 것이 유리하다. 점뿌림 혹은 줄뿌림하되 줄 간격은 20cm 이상이 되도록 한다.

 4) 치커리 물 주기

 치커리는 물 빠짐이 좋은 밭을 좋아하지만, 토양이 건조해서는 안된다. 게다가 뿌리가 얕아서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한다.

 한 번에 물을 많이 주면 모가 웃자라거나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김장 무나 김장 배추처럼 한번에 물을 많이 주는 작물과 다른 점이다.

 대체로 뿌리가 얕은 식물은 한꺼번에 물을 많이 주기보다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고, 뿌리를 깊이 내리는 작물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어서 물이 뿌리 아래까지 깊숙하게 스며들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5) 솎아내기

 텃밭지기가 잎채소를 기를 때는 전업 농부와 달리 차례로 솎음 수확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상추와 마찬가지로 치커리 역시 먼저 자라는 것부터 솎음 수확함으로써 수확 기간을 길게 가질 뿐만 아니라 포기 간격도 넓힐 수 있다.

 차례로 솎음 수확하면서 최종적으로 포기당 사방으로 20cm의 간격이 생기도록 해주면 된다.

 6) 치커리 벌레 제거 방법

 치커리 병해는 주로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하는 전업농가의 밭에서 자주 발생한다. 어린줄기와 뿌리가 물러지는 잘록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주로 아래 잎에 흰가루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노균병과 진딧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텃밭 농부는 굳이 약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밭 주변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고, 병든 포기를 신속하게 제거해준다.

 7) 치커리 수확

 치커리는 솎음 수확해서 쌈으로 먹을 수 있다. 대체로 씨뿌리가 4주쯤부터 잎을 수확할 수 있으며, 파종하고 60일 정도 지나면 포기째 수확할 수 있는데,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수확이 너무 늦어지면 해가 길어져 꽃대가 쉽게 올라오므로 서둘러 거둬들이도록 한다.


1. 기본정보

· 구입요령 : 잎이 시들지 않고 연한 녹색을 띠며 잎이 넓고 줄기가 긴 것이 좋다.

· 보관온도 : 1~5℃

· 보관일 : 5일

· 보관법 :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랩에 싸거나 위생봉지에 넣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도록 한다.

· 손질법 : 잎을 사용하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지중해 식물로 푸른색 꽃이 핀다. 잎은 샐러드로 먹으며 당근 모양으로 생긴 뿌리는 볶아서 커피에 섞어 쓰거나 커피 대용으로 쓴다.

2. 섭취정보

· 섭취방법 : 치커리는 주로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지만, 살짝 익혀서 요리에 곁들이기도 한다. 특히 래디치오는 쓴맛이 적고 영양가가 풍부하고 색감이 좋아서 고급 샐러드로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닭고기 볶음요리나 버터, 레몬주스, 크림 등과 함께 고기 볶음요리에 자주 이용된다.

· 궁합음식정보 : 돼지고기 (카로틴이나 비타민 B2, 비타민 C 외에도 칼륨, 철분이 풍부한 치커리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 다이어트 : 치커리는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맛도 좋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채소이다.

· 효능 : 변비 예방 (카로틴이나 비타민 B2, 비타민 C 외에도 칼륨이나 철분,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으며 특히 치커리에는 쓴맛이 나는 ‘인티빈’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혈관계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 치커리 활용방법/메뉴

-생채, 냉채, 샐러드 : 쌈 채소, 샐러드, 치커리 초무침, 치커리 사과 냉채

-김치 : 겉절이, 김치

-기타  : 샌드위치, 스무디의 재료, 치커리 피자, 치커리 뿌리차


치커리 영양성분 / 100g 기준


[참고자료]

- 대한민국 식재총람

-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 농사로 농업경영 매뉴얼)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정보누리)

- [네이버 지식백과] 치커리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치커리 (쿡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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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내린 비 덕분에 한발 더 가까워진 가을냄새가 언듯언듯 보인다.

오늘도 행복을 자아내는 남원의 하늘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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