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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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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면 제천마을~
강원 | 2023-08-31 | 조회 412

안녕하세요.. 남원시 주생면의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주생면 제천리 제천마을 이곳은 주생면 기초생활거점사업으로 

최근 공모 사업에 선정될 만큼 마을 주민들과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이 

오랫동안 하나가 되어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런 제천 마을 전체를 두르고 있는 아기자기한 벽화는 

생생하고 활기차게 살아있는 마을을 표현하듯 아주 귀엽습니다

벽화를 보며 거닐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고 생각에 잠기게 된답니다~^^


  

 


남원 제천마을 벽화는 어릴적 친구들과 즐기던 놀이와 마을 풍경을 

벽화에 재연해 다정다감했던 이곳만의 정을 그대로 담벼락에 담았습니다.

유명 관광지와는 또다른 남원만의 매력을 담고 있는 벽화풍경한번 보러 오지 않으시겠어요^^


  


 

제천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구천사란 사당이 있습니다

구천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마을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벽화 구경을 

쭈욱 하면서 들어오다 보면 마을 안쪽에 조성되어 있는 구천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천사는 임진왜란 당시 활동하신 공신 3분 박춘성 ,박흥남박연수 이 세 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삼충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박춘성은 조선 중기의 내시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몽진 당시 

임금의 곁을 떠나지 않고 어가를 호위하였습니다

그 공로로 참판의 벼슬을 받고 밀산군에 봉해졌습니다

박춘성의 손자 박흥남과 박연수는 조선 시대 의병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두 형제가 이치전투와 웅치전투에 참전하여 공을 세웠습니다

진주성 싸움에서 용전분투하던 중 진주성이 함락되자 

김천일최경희 장군과 함께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전란이 끝나고 1604년에 호성원종공신3등에 올랐으며 

조부 박춘성과 함께 삼충이라 불리며 구천사에 봉안되었습니다.


 

구천사는 앞면 3옆면 2칸 맞배지붕의 기와집입니다

규모가 아담하고 소박한 건축물로 옆1칸 앞쪽은 높은 주춧돌을 받친 

겹처마 형태로 회랑처럼 공간을 두었습니다

특히 3명의 충신의 행적을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사우 벽면에 10점의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처음 박춘성과 그의 손자 박흥남과 박연수 3명의 충신 위패를 모신 이후 추가로 모신 분은 없습니다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로 재지정되었습니다.

 

건축물 보존 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겹처마 두리기둥으로 

건물 자체는 그리 낡지 않았으나 단청이 다소 변색되어 있습니다

색이 바랬으나 그들의 충성심을 그림으로 그린 것만으로도 가치있는 그림 표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을 전체가 미술관인 주생면 구천사 벽화 마을인 제천 마을!!

한번 보러 오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