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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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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의 문화재 용장서원~
강원 | 2023-06-30 | 조회 465

 

안녕하세요.. 남원시 주생면의 동네작가 강원입니다~^^

 

주생면의 문화재 용장서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장서원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에 있는 고려시대 양능양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문화재자료입니다.

양능양은 고려때의 지방유림의 공의로 고려 목종때 김치양 일파의 난으로 은거한 

돈암 양능양을 극벽에 모시고 그의 덕행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일원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습니다

그 뒤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용장서원으로 개칭하였고 또한 고려원종때 삼별초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용성군에 봉해진 양주운과 고려말 대사성을 지낸 김구용 조선 임진왜란때 

공신 양대박을 봉안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1869년 고종 5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그 뒤 유림에 의하여 복원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내의 건물로는 몇 칸의 사원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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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서원 입구인 솟을삼문에는 웅장한 글씨체의 용장서원 현판을 보실 수 잇고 

그 옆으로는 전북 문화재자료임을 알리는 비석과 안내판이 설치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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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정4칸으로 만들어진 경의당을 볼수 있습니다

과거 선비들은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선비들을 가르치던 

학문에 정진하는 일종의 장소로 쓰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너무 사극을 많이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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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의당에는 주변에는 작은 화단이 만들어져 있어서 곳곳에 조경수들이 식재돼 있을뿐더러 

주변의 녹음과 어우러지는 경의당이 풍경이 너무나 고풍스럽습니다

화단뿐만이 아니라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과 건물 주변의 배수로가 있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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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정몽재라는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조용히 내리쬐는 볕과 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집중하다보니 

과거 글공부에 매진하는 선비들의 모습과 소리가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경의당 뒤편으로 난 계단을 따라 내삼문을 지나면 위패를 모신 숭덕사를 볼수 있습니다

숭덕사는 고려시대의 충신 양능양과 양주운을 비롯해 고려말 성리학자 김구용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양대박 등 

남원 출신의 충신들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서원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숭덕사 선현의 영정을 모신 작은집 주변의 울창한 대나무숲은 선비의 올곧은 기상을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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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의 문화재 용장서원을 둘러보면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뛰어넘는 

우리 선현들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곳 작은 사당이 우리의 정신을 이어나가며 잊혀지지 않는 곳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