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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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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농린이의 텃밭이야기 II
안동준 | 2023-07-27 | 조회 453

공부는 끝이 없다. ㅜㅜ

농린이는 남원에 온 후

농사에 대해 하나를 알면 모르는게 10개가 생기고

타고난 게으름으로 10개를 다 채우지 못합니다.

엊그제 벌레 박사님 수업을 들으면서도,

아~ 괜히 수업에 참가했다.

또 모르는게 10개 아니 100개가 생겼다.

아침에 먹는 샐러드에 케일을 넣고 싶어서,

케일에 대해 이론 공부를 하면서 나중에 복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로 남겨봅니다.

케일은 엽체류로 십자화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지중해로 양배추의 선조격으로,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은 모두 케일을 품종 개량하여 육성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콜라드라고도 부르는 쌈케일이 주로 생산/판매 되고있습니다. 케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 항암효과와 면역력 향상,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루테인도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케일의 열량은 우유는 100g당 60Kcal이고 케일은 100g당 26kca입니다.

케일은 노지와 시설 어디든 재배가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시설재배를 해야 안전하겠죠?

케일의 특징을 보면

  • 다년생 초본류로서 잎을 채소 또는 생즙으로 이용합니다.

  • 양배추잎과 비슷하거니 오글거리는 잎이 있으며 결구는 하지 않고 잎은 매우 연합니다. (젠장 “결구”가 뭔말이야?)

  • 고온과 고온에 견딤성이 매우 강하며 -10도 에서도 견디며 양배추류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합니다.

  • 척박하거나 건조가 심한 곳에서는 재배를 삼가하는게 좋고,

  • 잎이 비교적 큰 편이므로 밀식 재배는 피해야하고,

  •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을 좋아하므로, 퇴비를 충분히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파종시기는 3월 중순 부터 9월 중순까지이고,

수확시기는 5월초순부터 12월까지이며,

씨앗의 발아율이 70%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씨앗을 심은 후 작업 일정은 주별로 아래와 같고,

1주: 발아

2주 : 본잎전개

3주 : 솎아주기

4주 : 솎아주기

5주 : 웃거름주기

6주 : 수확하기

육묘기간은 20~30일 정도로, 본잎이 4~5장쯤 생기면 정식합니다.

모종으로 심은 후 일정은 비교적 단순해서 2주차에 솎아주기, 4주에 수확하고 웃거름주기 입니다.

잎이 손바닥 크기로 자라면 한 잎씩 따내는 잎따기로 수확하며,

잎따기 수확은 1주일 간격으로 할 수 있고, 혹한기에는 격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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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U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해독하는 인돌화합물도 함유되어 있으며,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정장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증을 개선하고, 혈당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주기도 합니다.

녹즙으로 먹을 때에는 대가 굵은 잎을 이용하는데, 티오시안네이트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있어 빈속에 즙을 다량으로 복용하면 위가 쓰리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하고, 부드럽고 신선한 어린잎은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단맛이 납니다.

케일 고르는 법은 잎이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고, 들어보았을 때 묵직하고, 표면에 반점이 없는것이 좋으며, 녹즙용으로는 잎이 크고 대가 굵은 것이 좋지만 쌈이나 샐러드용으로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일은 병충해에 약해 농약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벌레 먹은 케일은 농약의 영향을 덜 받은 케일일 가능성이 높으니 케일 구매 시 참고하면 좋습니다.

케일 손질법은 뿌리나 잎에 묻은 이물질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하는데, 잎이 큰 주스용 케일로 주스를 만들 때는 잎 대가 억세고 굵어 식감을 나쁘게 할 수 있으므로 잎 부분만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또한 녹즙을 만들 때 식초나 레몬 등을 넣어 함께 갈면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익혀서 섭취할 때는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5분 이상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샐러드에 활용할 때는 로메인 상추와 함께 사용하면 케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케일 보관방법은 잎이 쉽게 시들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나 비닐 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먹는게 좋습니다.

케일은 양배추의 원종이므로 양배추에 준해서 기릅니다.

봄과 가을 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서늘한 기온을 좋아 하므로 우리나라의 한여름을 피해 기르면 만족할 만큼 수확할 수 있으며, 봄 재배 케일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수확을 하게 되므로 무더위에 상하거나 약해진 잎이 많아 같은 종자라도 여름에 모종을 길러 가을에 수확하는 케일의 잎이 봄 재배보다 좋다고합니다.

씨앗준비하기

케일은 녹즙용과 쌈으로 이용하는 두 종류가 있다. 녹즙용은 잎이 넓고 줄기가 굵은 데 비해 쌈 케일은 잎이 작고 줄기도 조금 가늘게 자랍니다.

가까운 종묘상이나 온라인 샵을 통해 원하는 종류의 케일 종자를 준비합니다.

파종하기

모종용 트레이를 준비해 줄 간격 20cm에 2cm당 하나의 씨앗이 놓이도록 줄뿌림한다.

파종 후 한랭사를 씨우면 모종 기르기가 한결 쉬워지는데 활대를 50cm 간격으로 설치하고 위에 한랭사를 씨워준 다음 가장자리를 빈틈없이 흙으로 덮어줍니다.

한랭사 안에 여러 가지 모종을 동시에 가꿀 때는 씨앗 봉지를 돌로 눌러 경계 표시를 해 두면 나중에 혼동할 일이 없습니다.

모종 구입하기

케일은 몇 포기만 심어두면 이용할 수 있으므로 종자를 구해서 기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의 모종을 직접 기를 때 함께 기르면 좋고 4월 말 모종을 구입해 심으면 5월 말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에 모종을 심는 가을 수확용 모종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렵답니다.

밭 만들기

케일은 물 빠짐이 원활한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을 수 있고 수시로 잎을 따서 이용하므로 눈에 잘 띄는 곳에 기르는 것이 좋으며, 가을 재배의 경우 감자, 마늘, 양파 등을 수확한 자리에 기르면 됩니다.

아주심기 1~2주 전 퇴비를 1m당 4kg 정도, 깻묵을 큰 컵으로 2컵(400g)을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앞그루의 거름이 충분하면 퇴비를 넣지 않고 심는데 4~5주 후에 웃거름을 준다.

아주심기

모종이 다치지 않게 주의하며 모종삽으로 한 포기씩 파내고,

이식 전 물을 홈백 뿌려 두었다가 물기가 조금 잦아들고 모종 주변에 있는 흙이 물을 충분히 머금었을 때 모종삽으로 한 포기씩 파내 아주심기합니다.

케일은 심는 간격을 40cm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직접 재배한 모종의 경우 아랫 부분이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구부러진 모종은 자라는 생장점이 반듯해지도록 심는 것이 요령입니다.

아주 심은 지 1개월 정도 후면 아랫잎을 수확해도 될 만큼 자라므로 아랫잎을 계속 수확하면서 줄기가 자라도록합니다. 자라는 동안 잎이 무성해지지 않도록 계속 따주어야 줄기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 만약 줄기가 쓰러질 위험이 있으면 포기 밑동에 북주기를 해 줍니다.

웃거름주기

케일은 긴 기간 발에서 자라므로 반드시 웃거름이 필요합니다.

봄에 심은 케일은 여름 장마가 지나면 한차례 웃거름을 주는데 포기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을 호미로 10cm 정도 깊이로 판 후 퇴비를 한두 주먹 넣고 흙을 덮어 줍니다.

수확하기

케일은 아주 심고 1개월 이상 자라면 잎이 손바닥 만큼 자라고,

자란 잎을 줄기의 아랫부분부터 한 장씩 수확하고 아래에 있는 잎이 지저분하거나 벌레 먹은 상처가 많을 경우에는 뜯어서 버리고 아래에 있는 잎이 억세어져 먹기가 곤란할 때는 그것도 버리고 그보다 위에 있는 보드라운 잎을 땁니다.

수확할 때는 잎이 6장 이상 줄기에 붙어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줄기에 붙은 잎의 수가 너무 적거나, 어리고 연약한 잎만 있으면 잘 크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씨받기

케일은 봄에 꽃대가 서면서 4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 지고 꼬투리가 달리면, 그것을 말리고 털어 씨앗을 얻습니다.

케일은 다른 채소에 비해 꽃이 늦게 피고 꼬투리가 영그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날씨가 좋아지면 온갖 벌레들의 표적이 되므로 씨앗을 제대로 받으려면 그물이나 양파망 등으로 벌레의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엽채류 중 하나인 케일만 해도 알아야 할게 너무 많습니다. ㅜㅜ

다른 작물도 마찮가지 겠지만

씨앗을 준비해

한작기를 거쳐

다시 씨를 받을때까지

해야할 일도 많지만 시간도 엄청 많이 들어가는 작업으로 보입니다.

이 게으른 농린이는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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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거나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거나 

둘중하나.

둘다 징글징글 합니다.

오늘은 무더위가 개 기승을 부리는 중.


그늘에 숨어 케일 모종 60개를 만들어봅니다.

모종 트레이를 재활용합니다. ^^

작은건 옆집에 계시는 분께 선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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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작아도 너무 작아서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약 2mm정도.....

하나씩 넣으라는데 이걸 무슨 재주로 하나씩 넣습니까?

내가 모르는 도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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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보지만 7~8개가 들어갑니다.

좀 자라면 정리해 줘야죠.

두번 일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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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심기를 위해 미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퇴비 듬뿍 넣고 비료 넣고 삽으로 뒤적뒤적....

너무 일찍 만들었나 싶기도하고…..

열무를 통째로 벌래님들에게 바친 경험이 있어 케일은 아주심기후에 바로 한랭사를 씌우려고합니다.

어떤분이 “한랭사를 안씌우면 벌래 90% 나 10%, 한랭사를 씌우면 나 90% 벌래 10%”

ㅋㅋㅋ 무조건 씌워야죠.

아~ 이건 나중 이야기고........

근데 이렇게 만들고 물은 어떻게 해야지?

하루한번? 아침저녁? 수시로? 충분히?

ㅎㅎ 이럴땐 지인 찬스를 쓸수밖에 ^^

지인님!!

커피한잔 하실래용?

한여름 손님은 호랭이 보다 무섭다는 말이 생각나 밖에서 만나기로합니다.

남원의 하루를 단어 하나로 표현한다면 "행복"입니다.

오늘도 남원에서 행복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네이버 지식백과] 케일 [Kal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농사로, 월간원예 <유기농 채소 기르기 텃밭백과> 박원만, 농사로 케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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