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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알리미(동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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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으로 귀농한 초보농부(김장1000포기!!)
최은희 | 2022-11-29 | 조회 919

안녕하세요~ 아영으로 귀농한 초보농부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초보농부의 하우스 상추도 조금은 천천히 자라는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토경재배보다는 순환이 빨라서 수확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바쁜 요즘 김장시즌이 되었네요~~ 초보농부네도 김장을 하는 날이 되었어요~~

초보농부네 부모님께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해마다 김장을 1000포기씩 하고 있네요~ㅎㅎㅎ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 인것같아요~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번주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 하라고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김장이 진행되는 동안은 날씨가 춥지 않아 순조롭게 진행했답니다~^^


1.상호명: 시장식당

2.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로 65-3

3.연락처: 063-636-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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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시간을 제하고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어요~

가게 뒷문쪽이예요~ 여기서 김장을 할거라 배추를 뒤에 쌓아 두었어요~

김장 전날 가게 쉬는날이라 미리 배추를 밭에서 뽑아 왔답니다.

농사지은 배추로는 모자라 더 구매해서 1000포기 정도 되는 양의 배추에요~ㅎㅎㅎ

엄청 난 양이죠?! ^^

초보농부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짓고 재배한 갓, 대파, 무 등등 재료들로 김장을 할 거에요~

그래서 건강하고 더 맛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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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확 한 배추는 속이 꽉 차고 단단하고 커서 단맛도 적당하니 좋았어요~^^!

농부는 이런 수확물을 볼 때 뿌듯함에 기분이 좋아지는거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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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양이 느껴지나요?!

배추를 반으로 가르고 물에 적셔서 통에 넣고 소금을 듬뿍 뿌려둬야해요~

소금도 20~30키로 짜리 30포대가 들어갔어요~ 정말 배추 절이면서 제가 절여지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가로 3미터 되는 크기의 수영장에 배추절이기를 했어요~

워낙 양이 많아서 절인 통이 모자라 작년부터는 수영장을 활용하게 되었어요~ㅎㅎ

한번에 많은 양을 절일 수 있어 활용 굿이에요!!^^

벌써 하루가 지났네요~

저희는 가게 운영을 하면서 김장 준비를 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끝낼 수가 없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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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후에 배추 헹구기를 시작해요~

해마다 절여지는 시간이 달라서 새벽에 나와서 헹구기도 하고,

저녁 늦게 시작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점심 장사를 끝내고 시작했답니다~

고무다라이 통에 물을 받아서 순차적으로 옮기며 헹궈줘야해요~

물도 수시로 갈아서 짠물을 빼줘야 하는 작업이라 제일 힘들어요~~

다행이 해마다 요령이 늘어서 다들 배랑이 된 것같아요~^^ㅎㅎㅎ

비스듬하게 쌓아 올려 물을 빼줘야하서 쌓기도 잘해야 한답니다~~

헹구면서 나오는 배추 찌꺼기 양도 상당하더라구요~ 아까비~~image

밤새 물이 빠지도록 해두고 먼지가 앉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두었어요~

옆에 컨테이너 박스 보이시죠?!

미리 갈아둔 새우젓이랑 마늘, 생강 같은 양념들이에요~

ㅎㅎㅎ 저녁 먹고 양념을 만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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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홍시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당충전이 필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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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굴찜을 해주셨는데 역시 굴 제철이라 그런지 뽀얗고 통통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상에 올라가기 전에 서서 몇개를 까먹었는지 몰라요~ 굴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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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양이 어마어마해 손으로 할 수 없어 기계로 잘 섞어주고 있는거에요~

걸죽한 양념을 저어주어야해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초보농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옆에서 잔업을 도와드렸네요~

양념도 잘 되었고 이제 내일 버무리기만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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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저희 김장하는 모습이에요~

많이들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트럭 뒤 짐칸에 비닐을 깔고 배추 버무리기를 했어요~~

높이도 맞고 여렷이 둘러서서 할 수 있어서 해마다 이렇게 진행하고 있네요~

초보농부 아버지의 아이디어였답니다!^^

배추 1000포기를 다 포기김치로 담기에는 양이 많아 절반은 잘라서 막김치로 담았답니다~

한잎 한잎 적당양의 양념을 발라주면 됩니다~~

초보농부도 서툴지만 곱게 발라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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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죠?!^^ 적당히 매콤하고 빛깔도 좋고 올해도 김장은 성공이네요~^^!

초보농부는 김장을 도와주다 가게 손님이 많아서 도와주느라 후반부 작업 사진이 없네요 ㅜㅜ

수육이랑 막사(막걸리+사이다)도 먹고 지인들이 사다주신 박카스, 커피, 김밥 등등 먹는 재미도 있었는데,,,

오후 2시에 버무리는 작업이 끝나고 3시쯤 마무리 된 김장~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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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나눠주고 식구들 각자의 김치통을 채우고 난 후 저장하게 된 김치에요~

총 60박스 나왔어요~ 작년에 비해 적게 나왔는데 아마 포기보다 막김치로 담은게 많아서 인것같아요~

이렇게 김장을 많이 해도 해마다 김치가 모라자 중간중간 김치담그기는 여러번 있지만,

그래도 저장고에 가득 찬 김치를 보니 뿌듯하고 든든하네요~~^^

손님들께서 먼저 알아주시는 우리집 김치! 최고에요^^b

김장 끄~~읏!!!

내년에 또 만나요~~~^^